안녕하세요.
이전 포스팅에 이어서 작성하는 목동 11단지 아파트 정보입니다.
이전에 작성한 글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목동 11단지 아파트 특징 및 주차정보 - 목동 토박이의 회고록 1
본 포스팅은 30년가량 목동아파트에서 거주하면서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랜 기간동안 목동아파트단지, 신정동 등지가 서쪽의 학군지로서의 입지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경험했던 것들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친구들을 보러 방문했을 때도 크게 다른 점은 없었지만
디테일에서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의 생활, 돈과 관련된 것들은 무엇이든 직접 경험하시는 게 가장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주변 상권, 편의시설
기본적으로 목동아파트 뒷 단지에서 가장 준수한 상권은 양천공원에서 신트리공원 사이에 위치한 상권입니다.
양천구청, 보건소, 주민센터, 양천구민 체육센터 등
관공서와 학원 등 모든 것들이 이곳에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 중앙에 이렇게 상권과 각종 문화시설들이 형성되어 있다는 점이
목동아파트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8 ~ 14단지 거준민 모두가 이 상권을 정말 많이들 이용하고 있습니다.
1101 ~ 1111 동
기본적으로 11단지의 경우 앞에서 말씀드린 메인상권과 바로 인접한 단지가 아니다 보니 조금은 걸어줘야 합니다.
하지만 1 ~ 11동의 경우 그 거리가 크게 부담되지는 않습니다.
보통 12단지를 통해서 많이들 이동하시고, 큰길을 따라서 걷는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걸어서 10분내로 상권이용이 가능하며, 단지 주변 분위기 자체가 워낙 안정적인 분위기이다 보니
지저분한 분위기로 스트레스받을 일도 없습니다.
동네마다 부분 부분 유흥가가 발달되어 있거나,
개발되지 않은 구역들이 있어서 피해가는 지역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목동아파트 단지는 오래되기는 했지만 그런 불편함이 상대적으로 없는 편에 속합니다.
저는 목동아파트 단지의 이런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며
이런 편안한 분위기가 목동이라는 학군지를 만든 가장 큰 이유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단지를 방문해 보시면 구축이라 살기가 힘들겠다 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아이는 이런 분위기에서 키우고싶다 라는 생각이 같이 드실 거예요.
1112 ~ 1119 동
목동 11단지 12동~ 19동의 경우 앞에서 언급한 메인상권과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걸어서 가려면 가는 거리이기는 한데요.
뭐랄까..
음식 주문하고 픽업하기 다소 부담스러운 거리 정도라 하면 어느 정도 느낌이 오실지 모르겠습니다.
11단지 끝동 기준으로 1킬로가 좀 넘는 거리입니다.
계남초와 목동고가 이 거리를 더 멀게 만드는데요
11, 12단지 아이들이 모두 다니는 학교이다 보니 학교 위치가 좋지 않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메인상권 이용이 조금 귀찮지만 12 ~ 19동 사람들에게도 대안은 있습니다.
바로 고척동 상권인데요.
각종 커피숍, 제과제빵류, 간단한 식료품 구매는 고척동 내에서 충분히 해결이 가능합니다.
11단지 거주하시는 분들은 인접한 고척동 말고도 우성아파트 쪽 상권도 이용을 종종 하시는데요,
횡단보도가 많아서 그쪽으로 가는 사람들은 많이 보지는 못했습니다.
연배가 좀 있으신 분들은 고척시장을 방문하시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고척시장이 꽤나 활발했었고 동양미래대학교(구 동양공전)까지 상권이 나름 괜찮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요즘은 그리 매력적인 곳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돔구장이 생기면서 조금 깔끔해진 것 같기도 하고..
저는 자주 가지 않는 곳입니다 ㅎㅎ
학원가 접근성
제가 알고 있는 유명 학원가들 위치입니다.
대부분 이쪽 구역 내에서 학원을 다녔었고요,
간혹 뒷단지에 거주하면서 앞단지 쪽으로도 다니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정말 소수였습니다.
뒷 단지 사람들은 대부분 오목교 내에서 학원을 다녔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앞서 살짝 언급하기는 했으나, 목동 뒷단지 학원가는 거의 모두 중심상권에 위치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11단지 기준으로 중/고등학생이 도보로 걸어 다니는데 전혀 문제가 없고 대부분 버스를 운행합니다.
제가 기억하는 내용과 호갱노노에서 나오는 학원가 위치가 거의 일맥상통합니다.
크게 변한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보면 11단지 아파트랑 학원가가 멀어 보여서 다소 아쉽게 느껴지기는 합니다만.
11단지 친구들도 다 공부 열심히 하고 잘 살고 있습니다. ㅎㅎ
단지별로 학업 수준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은 게 제가 기억하는 목동아파트 단지였고요,
그저 아이와 부모의 편의성 차이만 존재한다고 느꼈습니다.
편의성에 따른 차이가 매매/전세 가격에 반영이 되어있으며,
이런 이유에서 학원과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7단지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마치며
구구절절 내용을 적어나갔는데, 사실 실거주를 고려하시는 분들이 가장 고민되는 부분은 "살기 좋은가?" 일 것입니다.
이 부분은 개인 성향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1101 ~ 1111 동
제가 실거주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저는 1~11 동 단지를 선호할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 자녀가 없고, 직장 출퇴근을 고려하는 입장이다 보니
마을버스나, 지하철 그리고 중심상권이 조금이라도 가까운 게 저에게는 장점으로 다가옵니다.
평형도 신혼부부가 거주하기에 적당하고, 나중에 아이가 생기더라도 여차저차 거주해 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둘 이상이라면 이사를 고민하게 될 것 같습니다.
1112 ~ 1115 동
저층 아파트이지만 계단식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엘베가 없지만 엘베를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너무 긍정적으로 생각했나요? ㅎㅎ
11단지가 층마다 세대수가 7세대 이상 있는 단지이다 보니
이런 부분이 장점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신체 건강하다면 크게 문제가 될까 싶긴 합니다만
유모차 끌어야 하는 입장이라면 강력하게 비추천합니다.
젊은 신혼부부라면 크게 무리는 없을 테고, 유모차 끄는 순간 실거주 난이도가 급상승할 수 있으니
고민해보셔야 합니다.
애도 없는 제가 어찌아냐구요?
목동아파트 단지별로 저층 동이 정말 많은데
동네사람들 이사 나가는걸 보니 자연스레 알게 되었습니다.
상식 선에서도 알수있는 내용이구요.. 유모차 들고 계단... 빡셉니다.
1116 ~ 1119 동
각 층마다 8 세대가 있는 동들입니다.
74.8m^2 ( 21? 22평? ) 크기에 방 2개짜리 집이라서 상당히 협소합니다만, 몸테크가 필요하신 분들이라면 아이가 어릴 때까지는 어느 정도 버텨볼 만한 동 입니다.
작은 평형의 집인 만큼 확장수리 되어있으면 좋습니다.
16 ~ 19동 사이에서는 16동과 19동을 저는 선호합니다.
조금 더 조용하기 때문입니다.
본 글은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아주 주관적으로 작성 한 글입니다.
실거주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기를 바라고요,
실제로 방문해 보시면 제 생각과는 조금 다른 것들을 보실 수 도 있을 겁니다.
사람마다 관점이 다르다 보니 이 부분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요
그저 만족스러운 목동아파트 생활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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