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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11단지 아파트 특징 및 주차정보 - 목동 토박이의 회고록 1

by DBSB 2024. 4. 1.

 

11단지에서 바라본 봉영여중/목동고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목동 11단지 아파트 관련한 썰풀이 글 입니다.

 

저는 목동아파트 단지에 30년정도 거주 했었는데요

이 동네에서 태어나 자랐으니 말 다했죠 ^^;

 

이제는 너무나 구축이 되어버려서

사람에 따라 실거주 만족도가 낮은 경우가 있습니다만..

 

평화롭고 차분한 단지분위기,  목동아파트 단지 특유의 녹지 등등

좋은 기억들이 많아서 항상 그리운 곳입니다.

 

그립다고 하니 눈치를 채셨을 지 모르지만

저는 직장과 이런저런 문제로 더이상 목동아파트에 살고있지는 않아요

 

그렇기는 하지만 목동아파트에 30년간 살면서 느꼈던 단지정보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목동 11단지 아파트

 

 

 

목동아파트 11단지는 신정동 325번지 일대에 위치해 있으며, 대지면적은 12만8천668.4㎡입니다.

1988년에 입주한 1,595가구 규모로, 최고 15층 19개 동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11단지는 2020년에 재건축 안전진단을 실시하여 조건부 재건축 (D등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2023년 1월에 안전진단 기준이 완화되면서 재건축이 확정되었고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하게 되었습니다.

 

재건축 관련한 이슈는 소유주 분들은 기대감이 있으실테고, 전/월세를 알아보시는 분들은 다소 염려되시는 부분이겠죠

이런 내용들은 일단 접어두자구요.

 

그리고 본 포스팅에서는 투자 관련된 정보 보다는 실제 거주측면의 내용들을 전달 드리려고 합니다.

 

11단지는 두 블럭으로 분리되어 있는데요, 큰길로  나뉘지는 않았지만 작은 차이가 있으니

알아두셨다가 나중에 집 알아보실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초품아 아파트, 11단지

 

11단지는 단지가 양방향 1차선 도로를 두고 나눠져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동 마다 차이가 존재합니다.


1101 ~ 1111 동

 

우선 1~11동이 있는 단지환경을 먼저 말씀드릴게요.

 

이쪽에는 관리사무소와 테니스코트 그리고 11단지에서 가장 큰 놀이터인 목련 어린이공원이 있습니다.

그 외에 작은 놀이터가 3개 더 있습니다. 요새도 이렇게 놀이터가 많은 아파트가 있을까 싶네요 ㅎㅎ

 

사실 어릴적에는 큰 놀이터보다는 학원과 문방구가 있는 A상가 옆 작은 놀이터에서 많이 놀았었는데요, 

근래에는 놀이터에서 노는아이들이 워낙 적다보니 작은 놀이터는 크게 의미가 없어진 것 같아요.

가끔 줄넘기나 개인운동 하러 나오시는 분들만 계실 뿐이죠.

 

1~11동이 있는 구역은 저층 아파트가 없이 고층으로만 이루어져 있고,

상대적으로 단지 내 통로가 넓직해서 정말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기 좋은 환경입니다.

 

아파트 단지에 차가 들어와서 아이들이 단지내에서 마음놓고 놀지 못하는 아파트들도 있는데요, 11단지는 전혀 그런 걱정이 없습니다. 

가끔 특수한 상황에 작업용으로 들어오는 차량 외에는 단지내로 차량이 들어오지 않아요.

 

예전에는 11단지 쪽에 식자재 판매하러 오는 차량도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 옛날얘기입니다만.

 


1112 ~ 1119 동

 

12~19동 쪽은 장단점이 명확합니다.

 

장점 : 초/중/고 품아. 종소리 듣고 등교 가능
단점 : 애매한 상권, 애매한 교통

 

 

어릴적 기억을 되살려보면 초등학교 다닐때는 확실히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아도 되는 단지를 선호하는 부모님들이 많았습니다. 

다만, 이쪽에는 22평이 많다보니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다들 이사를 갔었습니다.

 

그 시절만 해도 아이가 둘인 집들이 많아서 작은 평수 가족이 같이 살기에는 답답했던 것 같습니다.

저층 동의 경우 조금 더 큰평수가 있어서 중고등학교 까지 사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엘베가 없다보니 꽤나 불편해 보였습니다.

 

아무튼 12~19동 쪽은 항상 조용합니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큰길쪽만 피해서 집을 구하시면 되겠습니다.

 

 

 

주차난

 

목동 아파트 모든 단지가 주차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11단지도 예외는 없구요.

 

제가 기억하는 90년대에만 해도 길가에 까지는 주차하지 않았었는데..

2000년도 지나서 부터 길가에도 주차가 필요해 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시에는 단지에 땅이 넘쳐나는데 주차장 개선을 왜 안하는지 도통 이해가 안갔는데요.

이제와서 보면 그땐 너무 생각이 어렸던 것 같습니다 ㅎㅎ

 

주변 환경이 너무 좋아지면 재건축은 더 미뤄질테니.. 편의성을 어느정도 포기하게 된게 아닌가 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11단지의 경우 2중 주차는 그냥 생활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실거주 하시는데 기어 중립 안되는 차량을 소유하고 계시다면..

빨리 퇴근하시는게 상책입니다.

 

사실 뱅뱅 돌다보면 어딘가 댈 곳이 있기는 한데 

정말 가끔 눈앞이 캄캄해지는 상황이 생기긴 합니다.

 

그럴 땐 어쩌겠어요?  메모지라도 붙여놓고 연락오면 바로 나갈 각오를 해야합니다.

그저 이상한 주민과 말다툼 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말이죠.

 

11 단지와 12단지 사이에 골목 길의 경우 늦은 밤에는 갓길주차를 허용하는데요,

요즘은 여기마저도 자리가 없는 것 같습니다.

 

 

 

소음

 

11단지 일부 동은 2~3 차선 도로와 인접하고 있습니다.

 

단지 주변이 언덕? 산책로 로 둘러 쌓여있어서 저층의 경우 소음이 크게 들어오지는 않는데요,

1117, 1118 동 중층 이상인 경우 창문을 열면 소음이 꽤나 크게 들립니다.

 

따로 차음벽이 없기에 .. 문을 열고 생활하시기에는 다소 한계가 있습니다.

도로변쪽에 위치한 끝집을 보러 가시는 분들이라면 창문을 열어서 소음확인은 꼭 해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계남 근린공원쪽의 경우 언덕이 있어서 밤에는 소음이 꽤나 있는 편이기 때문입니다.

 

1차선 도로 변에 위치한 동은 조용한 편이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교통

 

11단지 아파트는 가장 끝동 기준으로 지하철 역까지 1km 가 조금 넘습니다.

15분 정도면 도달 가능한 거리이구요.

 

11, 12단지 사이에서 버스 타고 가시는 분들도 많은데 걸어도 무리가 되는 거리는 전혀 아닙니다.

언덕이 심하다거나 힘이 든 길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11단지 끝동의 경우 신서중을 지나 신정네거리 역으로 가시는 분들도 종종 있습니다.

근데 이쪽 길은 언덕을 넘어야해서 개인적으로는 좋아하지 않는 길 입니다.

 

단지내를 걷는 분위기가 아니라서 비선호 루트였던 것 같구요.

어차피 신도림 가는데 굳이 반대편에서 타야하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까치산 가서 5호선 타시는 분들은 추천할만한 루트입니다.

 

.

 


 

학원가나 편의시설 등등 드릴 말씀이 많아 글 하나에 모두 담기가 어렵네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학원가, 주로 이용하는 상권 그리고 기타 잡다한 썰풀이 등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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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11단지 아파트 학원가, 편의시설 접근성 - 토박이의 회고록 2

안녕하세요. 이전 포스팅에 이어서 작성하는 목동 11단지 아파트 정보입니다. 이전에 작성한 글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목동 11단지 아파트 특징 및 주차정보 - 목동 토박이의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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