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bsb입니다.
오늘은 서대문역 주변에서 삼겹살을 먹었습니다.
오늘의 포스팅 내용은
서대문 돼지고기 맛집
돼지고기 저금통 입니다.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9안길 14 1층
돼지고기 저금통은 서대문역 2번출구에서
3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골목길이기는 하지만
간판이 정말 크게 붙어있어서
길눈이 어두워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벽면의 되지고기저금통 문구를 발견하셨다면
아래 문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큰 벽면의 문구대비
Piggy bank 는 덜 직관적이기는 합니다.
한옥느낌이 나는 입구가 좀 특이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반 가정집을 개조해서 가게로 만든 것 같습니다.
돼지고기저금통은 브레이크타임이 따로 없습니다.
늦은 점심을 먹을만한 곳을 찾아보다가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늦은 점심으로 돼지고기라니
너무나 기대가 됩니다.
가장 끝 구석자리에 앉아서 메뉴판 공부를 시작합니다.
오후 3시 경이라 손님이 없었습니다.
고기종류가 꽤나 다양해서
고민을 좀 했습니다.
보통 이런경우에 삼겹하나 목살하나 시키곤 했는데
오늘은 야외활동을 좀 해서그런지
기름진 삼겹을 먹고싶은 날입니다.
삼겹 2개를 주문하고 후사를 도모해봅니다.
멸젓과 마늘이 불 위로 올라갑니다.
마늘을 이렇게 셋팅해서 주는곳을 저는 좋아합니다.
고기를 먹고나면 고소하게 마늘을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이렇게 담아서 안주면
새까맣게 타버린 마늘을 버리기 십상인데
깔끔하게 먹을수 있어서 좋습니다.
삼겹살 2인분 입니다.
180 * 2 = 360 g
두께가 두꺼워서 잘못 구울까봐 살짝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제가 굽지 않으니 한시름 덜었습니다.
아내가 고기를 워낙 잘 구워서요.
고기에는 파슬리인지 허브인지 살짝 뭔가 뿌려져있습니다.
불판을 살짝 달궈준 뒤 고기를 올려봅니다.
짜잔.
금방 구워졌습니다.
이 정도 구워준 뒤 가위로 한입크기로 자른 뒤
안익은 부분을 익혀 먹으면 딱 좋습니다.
맛이 어떤지 궁금하실텐데요
요 근래 먹어본 삼겹살 중에서는 으뜸이었습니다.
엄청 촉촉한 느낌의 삼겹살이라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소 아쉬운 점은 멸젓과 쌈장만 기본으로 주신다는 점이었습니다.
고기 자체가 워낙 맛이 좋아서
굳이 멸젓에 찍어먹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소금을 따로 요청해서 한접시 받아 먹었습니다.
소금 찍어먹으니 맛이 더 좋습니다.
목살도 맛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삼겹살만 두개 시키기를 정말 잘한 것 같습니다.
고기만 먹으니 다소 아쉬워서
된장찌개를 추가 주문했습니다.
작은 게가 들어있어서
국물이 나름 시원했고
차돌도 꽤나 들어있어 배를 채우기에 적당했습니다.
공기밥은 따로 주문하셔야 됩니다.
돼지고기저금통은
회식하기에 참 좋은 장소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기도 맛있고.. 적당히 배채우기도 좋아서요.
굳이 밤에 가지 않으시더라도,
늦은 점심이나 이른 저녁으로 고기를 찾으시는 분이 있다면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