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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지로] 깔끔한 분위기의 중식, 가족행사 추천 - 몽중헌 페럼타워점

by DBSB 2023. 10. 3.

 

안녕하세요 dbsb입니다.

 

오늘은 을지로입구역 근처에 위치한

몽중헌 페럼타워점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몽중헌은 예전부터

분위기 있는 중식을 먹을 수 있는

음식점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기념일 또는 가족행사를 하면서

중식메뉴를 선택하게 되면 호텔을 찾기 쉽습니다.

 

하지만 호텔은 가격이 꽤나 부담스럽습니다.

이럴 때 몽중헌은 나름 준수한 대안이 되어줍니다.

 

물론.. 호텔보다 접근성이 좋다는 것이지

몽중헌이 짬뽕타임처럼 가고싶을때 마음껏 갈 수 있는 가격대는 아닙니다.

 

 

오늘 몽중헌 페럼타워점에 방문한 이유는 이런저런 할인 기회가 있어서 였습니다.

서울 도심에서 데이트도 좀 하고,  겸사겸사 좋은 위치라고 생각했습니다.

 

 

서울 중구 을지로5길 19 페럼타워 B2F

 

몽중헌 페럼타워점은 을지로 입구역에서 도보로 5분 이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페럼타워 지하 2층에 있습니다.

 

명절 연휴때 방문하였는데

저녁식사의 경우 1, 2부로 나눠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2부 시간대인 7시 20분 부터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늦은 저녁시간대라 손님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자리는 중간쪽 좌석에 앉았는데요,

벽쪽에 나름 private 한 테이블이 있어서 좋아보였습니다.

 

예약 시 벽쪽 테이블을 배정해 달라고 요청할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3~4명 정도 방문하면 충분히 자리를 내어주지 않을 까 생각됩니다.

 

엄청 배고프지는 않았던 터라

코스를 주문하지는 않고 단품으로 주문했습니다.

 

욕심이 앞서 요리 2개를 주문할까 싶었는데

일반적으로 요리 2개 + 식사는 너무 많다고 서버분이 가이드 주셨습니다.

 

먹고나니 남+여 조합으로 요리 2개는 많은 것 같습니다.

건장한 남자 둘이면 요리 2개 정도 먹으면 배불리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종 결정한 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짜장면

2. 어향새우가지

3. 마라소룽포 (딤섬)

4. 사희교 (딤섬)

 

 

티팟은 아래 작은 초로 계속 데워지고 있습니다.

따듯하게 마실 수 있어서 좋네요.

 

 

기본 셋팅입니다.

땅콩이 있어 괜시리 맥주를 마셔야 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땅콩을 주워먹으면서 담소를 나누다 보니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가장 먼저나온 메뉴는 어향새우가지 입니다.

제가 먹고싶다고 강하게 주장해서 주문한 메뉴인데

생각만큼 중식스럽지 않았습니다.

 

자극적인 중식이 고팠는데

몽중헌은 꽤나 건강한 중식을 추구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페럼타워점만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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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는 딤섬이 나옵니다.

사희교는 나오자마자 홀랑 주워먹어 버려서

따로 사진촬영을 못했는데

 

버섯이 많이 들어간 메뉴이다보니

버섯향이 아주 진하게 났습니다.

 

보통 딤섬먹을때 터트리면 나오는 국물을 먹는 재미가 있는데

사희교는 그런 딤섬은 아니었습니다.

 

표고 향이 강해서 표고 안좋아하시는 분들은

비추천입니다.

 

 

위에 사진은 마라소롱포 입니다.

마라향이 그리 강하지 않아서 먹기 좋았습니다.

 

요즘 마라탕이나 샹궈 먹으면 너무 자극적인 경우가 많은데

마라소롱포는 오히려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소롱포를 먹다보니 짜장면이 나왔습니다.

 


짜장면은 한 그릇을 주문해서 그릇을 나눠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위에 사진이 1/2 그릇 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반으로 나눠서 그런걸까요?

짜장이 아주 싱거웠습니다.

 

너무나 건강한 맛이라서 다소 당황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짜장의 맛이 공화춘 컵라면이라면

몽중헌 페럼타워점의 짜장면은..

풀무원에서 나온 건강한 짜장면 그 어딘가 느낌입니다.

 

비빔면 먹을때 면에 물기를 덜 짜서

양념을 비빌때 나는 그 밍밍한맛..

 

짜장면은 중식당의 근본인데

너무 아쉬웠습니다.

 

아내는 신성루가 자꾸 생각난다며

신성루 가고싶다고 합니다.

 

언제 날잡아서 한 번 데려가야 겠습니다.

 

면을 다 먹고나니

후식을 준비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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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요거트였나..

너무 호로록 해버려서 잘 기억이 안납니다.

 

크게 인상적이지 않았던 디저트였습니다.

 

유투브 영상을 보다가 얼핏 들었던 얘기인데요,

보통 디저트가 맛있으면 메인이 크게 인상적이지 않아도

손님들은 좋은 기분으로 식사를 마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위의 얘기는 파인다이닝 이야기 이빈다.

중식 디저트에 뭘 바라겠습니까.

 

그저 메인이 아쉬워서 디저트라도 괜찮았으면 좋았을껄 .. 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몽중헌의 디저트는 메인식사의 아쉬움을 달래주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좋은 기회가 있어서

몽중헌에서 아주 저렴하게 식사를 하였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식사를 해서

식사 자체의 만족도는 높았습니다.

저렴하게 먹긴 했는데..

이 돈으로 다른거 먹었어도 맛있었겠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메뉴에 적혀있는 금액대로 지불했다면

꽤나 실망스러운 저녁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후기를 참고해 보시고

을지로에서 좋은 식사를 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