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여행 과 맛집

친구들과 한잔하기 좋은 서현 고기집 - 서현실비

by DBSB 2024. 3. 16.

 

 

 

금요일 저녁, 고기를 먹고 싶다는 아내를 어디로 데려갈지 고민을 하다가

예전부터 맛있다고 얘기를 들어왔던 서현실비를 떠올렸다.

 

 

주변 맛잘알 동료로부터 분당에서 맛있다고 추천받은 고기집이 세 군데가 있었다.

 

1. 미금 숯과소금

2. 서현실비

3. 정자 돈멜

 

이 세 군데 모두 나름 저력이 있는지 나름 오랫동안 영업을 해오고 있으며

반짝하는 느낌이 아니라 계속해서 장사가 잘 되는 곳들이다.

 

숯과 소금과 돈멜은 몇 번 가봤는데 이상하게 서현실비만 못 가봤어서

이번에는 서현실비를 가보기로 했다.

 

서현실비

 

 

경기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311번길 14 서현리더스빌딩

 

 

 

서현실비는 지점이 2 곳이다.

본점이 서현, 그리고 야탑에 직영점 이렇게 있는데

야탑은 너무 번잡할 것 같아 서현점으로 갔다.

 

항상 대기가 너무 길어서 망설여지던 곳인데

전화를 해 보니 그렇게 대기가 많지 않다고 해서 일단 출발해 봤다.

 

그런데 가보니 대기 2 테이블.. ㅠ

많은 대기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20분 정도는 기다렸던 것 같다.

 

 

영업시간

 

서현실비의 영업시간은 다음과 같다.

 

매일 11:30 - 22:00
21:00 라스트오더

 

브레이크 타임이 없어서 정말 맛보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식사시간을 피해서 방문해 보기를 바란다.

 

 

주차

 

우리는 서현역 근처에 구경도 할 겸 서현역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그런데 서현역 공영주차장은 서현실비와 다소 거리가 있으니, 가게 앞 갓길주차 또는 서현실비 건물에 주차를 하는 걸 추천한다.

 

서현실비 건물 주차는 1시간만 주차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차비를 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결론적으로 갓길주차 또는 주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게 최선이다.

 

 

메뉴

 

서현실비 메뉴는 너무 다양해서 다 설명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주변 사람들이 많이 시켰던 메뉴만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숙성 오겹목살 한판(500g)

- 오겹 + 목살 구성이다. 가격인 5만 원 정도

 

2. 숙성 오겹살 한판(500g)

3. 숙성 목살 한판 (500g)

4. 두툼 생껍질(250g)

- 화요일 금요일에만 판매하는 메뉴

 

 

그 외에 한상차림 메뉴가 있었다.

 

갈치속젓 + 오이소박이 + 대파김치 + 계란찜 + 육초밥 + 버섯 = 1만 원

 

추천받았는데, 둘이 먹기엔 좀 많기도 하고 아내가 김치를 안 좋아해서 고기만 주문했다.

 

우리가 주문했던 메뉴는 오겹목살, 새송이버섯 그리고 두툼 생껍질이었다.

 

생껍질은 주문할 생각은 없었는데 고기 먹고 나니 좀 아쉬워서.. + 매일 판매하는 게 아니라고 해서 호기심에 주문했다.

 

 

먹어봅니다

 

 

오겹목살 한판.

접시에 나와서 한판인가 보다.

 

고기 굽는 법을 간단히 가이드해 주셨는데 숯불이 세니 너무 중앙에 굽지 말라는 내용이었다. ( 불난다 )

고기가 미친 듯이 두꺼운데 숯불이 정말 좋아서 크게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숯과 소금도 나름 숯이 좋아 보였는데 거기보다 보다 숯이 더 좋은 듯? 하다 (숯알못이니 믿을만한 정보는 아님)

 

 

 

새송이 버섯도 나와서 가위로 잘라 같이 구워준다.

새송이버섯 너무 커서 가위로 자르기 힘들었다.

 

좀 잘라주면 안 되나 ㅠ

 

 

오겹목살 다 먹고 시킨 두툼 생껍질.

생껍질은 소스가 따로 나오는데 사진촬영을 못했다.

 

촬영 금지 같은 건 아니고 그냥 굽고 먹느라 정신없어서 ^^;

 

생껍질은 한번 초벌을 하고 소스를 묻힌 다시 구워야 한다.

초벌은 생 고기가 어느 정도 다 익을 수준으로 해줘야 한다.

 

이런저런 가이드를 잘 전달해 주시는데 직접 이행하기가 꽤나 어려웠다.

 

 

결론

 

음식점 갔다 온 이야기에 결론이 뭐가 있겠냐마는..

뭐 이런 얘기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재방문 의사 없음"

 

고기 맛은 정말 좋았다.

내가 알고 있는 분당 3 대장 중 최고의 고기맛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냥 제일 아쉬운 게 고기 굽는 스트레스..

그렇다 개인적으로 고기 굽는 게 좀 스트레스였다.

 

언제부터 우리는 구워주는 고기에 익숙해진 걸까?

 

사실 그냥 구워 먹어도 되기는 하는데..

이상하게 손이 많이 갔다.

 

공간이 협소해서 그런 건지 뭔지 모르겠는데..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구워서 마무리 정도만 손님이 익혀서 먹는 구조였으면 좋겠다.

그런데.. 그러면 고기가격이 더 비싸지겠지?

 

고기 굽는 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란다.

고기는 진짜 맛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