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Unsplash의Jakob Owens
안녕하세요 dbsb입니다.
결혼준비하시는 분들.. 인터넷에서 블로그 많이 찾아보시죠?
카페정보들도 많이 보실테구요.
스드메 준비하면서 참고될만한 정보들도 많고..
다른사람이 어떻게 준비해 나가는지 보다보면 참고가 되는 내용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결혼준비 하면서 다른사람들 결혼준비 블로그 정말 많이 찾아봤는데
내 생각과 비슷한 사람을 보게되면 그사람 글을 정주행 하게 되는 것 같아요 ㅎㅎ
결혼준비하느라 바쁜 와중에도 디테일하게 본인의 생각을 적으시는 분들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저도 아쉬움에 글을 조금씩 남겨보고 있는데 다 지나서 써보려고 하니 꽤나 어렵네요.
오늘은 제가 왜 이런 어려움과 아쉬움을 느끼는지,
제가 생각하는 결혼준비 블로그를 만들어두면 좋은 점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소중한 기억
결혼은 삶에서 중요한 사건 중 하나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결혼 준비의 모든 단계를 기록하면 나중에 돌아보면서 소중한 추억을 떠올릴 수 있어요.
결혼준비가 정말 어렵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과정인데요,
그 과정에서 내 예비 배우자의 새로운 모습을 보며 감동도 하고 실망도 하게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런 과정들을 함께 하면서 나름의 소중한 추억을 함께 쌓아가는 과정이 저는 꽤 의미있었어요.
즐겁지만은 않았던 시간이었지만 나의 예비신부, 예비신랑에 대해 이해해 가는 과정을 기록해 두는게 꽤나 뜻깊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사소한 해프닝까지도 기록해 두시는 블로거님들 보면서 많은 것들을 잊어버린게 아닌가 라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경험 공유
결혼 준비 블로그를 작성하다 보면 다른 이들과 여러 경험을 나눌 수 있습니다.
결혼 준비 단계에서 겪은 어려움이나 성취, 선택한 업체들에 대한 리뷰 등을 통해 블로그를 통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데요, 결혼준비 카페에서도 가능한 내용이기는 하지만 조금 더 나만의 공간에서 이런 경험을 나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작성하신 내용이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도 하고, 다른 분들이 도움을 주기도 해요.
스트레스 해소
저는 처음에는 블로그를 쓰는게 오히려 스트레스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회사 일처럼 납기가 있어서 글을 만들어내야 하는 상황에서는 스트레스일 수 있지만, 자신만의 생각을 적어나가는 과정이 오히려 결혼준비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글을 쓰는 것은 자신을 표현하고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데요.
예비 배우자에게도 공유하지 못할 속마음을 글을 통해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하면서
결혼 준비과정으로 인한 속앓이를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어요.
써내려간 속마음에 공감해 주시는 분들이 있다면 더 좋겠죠?
이쯤되면 블로그 까지 써 가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해야 하는데 ...
결혼을 꼭 해야하나? 라는 생각을 하실 수 있는데요
맞아요.
저는 결혼이라는게 인생에서 꼭 해야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저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경험이고 행복을 가져다 준 이벤트였어요.
여행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 세계일주 여행이 주는 행복감을 아무리 얘기해도 이해가 안가지요?
에너지가 넘치는 분들에게는 혼자 집에서 보내는 충전시간이 정말 답답한 얘기일 수 도 있구요.
저는 결혼도 비슷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결혼이라는게 잘 맞는 분들도 있고, 아닌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앞의 예시와의 차이는 혼자서 하는 경험이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나누는 경험이냐의 차이가 있겠네요.
저는 결혼 준비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경험을 기록하고 공유함으로써,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이를 통해서 앞으로의 결혼생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좀 더 다듬을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결혼준비를 시작하시는 분들 께, 꼭 블로그가 아니더라도 뭔가 적어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네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며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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