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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여행] 카이로 자말렉 선물로도 좋은 고급 디저트 추천 - Mandarine Koueider

by DBSB 2024. 2. 5.

 

 

안녕하세요 dbsb 입니다.

벌써 이집트에 다녀온지 한달이 되어가네요.

 

저는 요즘에  여행하면서 기억에 남았던 곳들에 대한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카이로 자말렉에서 쿠나파가 정말 맛있었던 곳

Mandarine Koueider 에 대한 포스팅 입니다.

 

 

Mandarine Koueider

 

아랍어로는 어떻게 읽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 곳을 알계된 계기는 저녁에 자말렉을 돌아다니다가 손님이 엄청 많아서 눈여거 보았었는데요

출국 전에 한번은 가보고 싶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위치는 자말렉 한 가운데 있어요.

아래 주소를 찾아가시면 됩니다.

 

17 Shagaret Al Dor, Mohammed Mazhar, Zamalek, Giza Governorate 4271034, Egypt

 

 

사실 이 가게는 체인점인데요, 본점은 어디인지 모르겠습니다.

씨티스타 몰에도 있어서 체인점인 줄 알게되었어요.

 

제가 방문한 곳은 자말렉 지점입니다.

 

 

 

간판이 그리 거창하지 않고 낮에 보니 평범하기 그지 없습니다.

평일 낮이라 그런지 정말 사람이 없었어요.

 

 

 

편한 시간을 보내는 직원들을 의도치 않게 방해 해 봅니다.

영어를 잘 하는 직원은 없어보여서 뭔가 물어보기가 애매했어요.

 

일단 비주얼을 보고 맛있어 보이는녀석을 골라보기로 합니다. 

 

 

이집트 여행을 다니다 보면 이런 디저트를 참 많이 보게 됩니다. 이집트에는 다과회 문화가 있다고 하는데, 차와 디저트를 꽤나 즐기는 것 같았습니다.

 

몇 일 여행한게 전부이고 공부를 해본 것은 아니지만, 카페가 정말 많고 디저트 가게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걸 보면 차와 간식을 꽤나 즐기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이쁜 선물포장 꾸러미도 있어서 이것저것 구경해 봅니다.

그러던 와중에 제 레이더에 포착된 녀석이 있으니 이 호두 쿠나파입니다

 

이집트에 와서 제가 가장 많이 먹은 디저트가 쿠나파인데, 아내는 너무 달다고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 디저트가 저에게는 왜이리 잘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호두 파이 맛이 날 것이라는 것이 어느정도 예상은 갔지만 그래도 쿠나파 특유의 눅진한 크리스피함이 맛보고 싶어 한조각 잘라달라고 요청합니다.

 

영어로 요청이 어려워 보여 그저 검지손가락을 얌전히 보여주니 알아서 잘 잘라주십니다.

 

쿠나파를 잘라주던 직원분

 

 

Mandarine Koueider 의 구매 시스템은 여행객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습니다.

매대에서 디저트를 골라 원하는 수량을 요청하면 직원분이 잘라서 포장해 주신 후 계산서를 끊어주십니다.

 

그럼 그 계산서를 가지고 입구 옆 카운터로 가져가면 결제가 가능해요.

 

일반적으로 계산대와 매대가 분리되어 있는 곳들은 정말 많지만

포장해서 주는 곳에서 계산을 안하고 아예 계산만 하는 카운터에 따로 가서 내가 뭘 샀는지 계산서를 가져가는 시스템이 참으로 생소했습니다.

 

한적할 때 방문해서 친절하게 안내받아 구매에 크게 문제는 없었는데, 정신없는 시간에 왔으면 혼란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이쁜 선물박스들

 

 

저는 디저트를 구매하면서 한국에 선물을 좀 사가야 하나? 라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여기 디저트가 꽤나 고급스러워 보였고 포장 하나하나가 깔끔했기 때문입니다.

 

일단 구매를 마치고 먹어본 뒤 결정하자 라는 생각으로 결제를 완료했는데 .. 가격이 생각보다 상당했습니다.

 

자말렉이라는 지역 자체가 이집트 물가가 아니라서 그리 저렴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했습니다만..

디저트 두 조각에 한화 만원을 훌쩍 넘어버리는 걸 보니 선물로 구매했다가는 지갑이 시원해 질 것 만 같았어요.

 

그래서 맛보는 걸로 만족하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제가 봤던 선물박스 정도를 채워서 구매하려면 몇 만원 정도는 구매를 해야할 것 같았고 디저트에 그정도 가격을 쓰고 싶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저의 경우는 그렇지만 혹시 디저트 좋아하시는 분이 주변에 계시다면 충분히 시도해 볼만한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사전에 반드시 가격은 체크하고 구매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중량으로 가격을 산정하는 곳이라 계산 전까지 가격을 가늠하기가 어렵더라구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가격표 조차 없습니다 ㅠ

 

 

그래서 맛은?

 

저는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쿠나파 자체가 꽤나 고급스러웠고, 크루즈에서 매번 나오던 그냥 그렇고 그런 쿠나파가 아니었어요.

 

마치 패스츄리로 만든 호두파이를 먹는 기분이었는데, 쿠나파가 달아서 별로 좋아하지 않던 아내도 이거는 맛있다며 같이 게눈 감추듯 먹었습니다.

 

먹고나서 생각을 해 봤죠.

"한국에서 한조각에 5~8천원 정도 하는 디저트가 이정도 만족감을 주지 못하나?"

 

제 대답은 No 였는데요, 그래서 맛있게 먹기는 했지만 이 가격이면 무조건 맛있어야 하는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저 좀 더 신경써서 만든 디저트를 먹었다는 것에 의미를 두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공장에서 나오는 약과와 "약게팅" 으로 유명한 장인한과 맛이 꽤나 차이가 있는데요,

Mandarine Koueider 에서의 쿠나파는 맛 으로써는 저에게 큰 만족감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와서 얘기인데요, 사실 "Mandarine Koueider" 은 아이스크림으로 더 유명합니다.

걸어다니면서 아이스크림을 먹고싶지 않아서 주문을 하지 않았는데, 언젠가 다시 카이로에 가게될 날이 온다면 꼭 아이스크림을 먹어봐야 겠습니다.

 

 

부디 제가 다시 방문하는 날 까지

이집트가 좀 더 안정을 찾고 발전하는 나라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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