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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이집트 여행 준비물, 날씨 정보 - 7박 9일 이집트 자유여행

by DBSB 2024. 2. 3.

 

 



안녕하세요 dbsb 입니다.

 

저는 최근에  7박 9일로 이집트를 다녀왔는데요, 오늘은 이집트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 께 도움이 될 만한 여행준비물 정보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이집트

 

 

이집트는 아프리카 대륙 북동부에 위치한 국가로, 중동 지역에 속합니다. 아랍 연맹 국가 중 하나이며, 북쪽으로 지중해, 동쪽으로 이스라엘과 요르단, 서쪽으로 리비아, 남쪽으로 수단과 국경을 공유합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국경에 걸쳐 있는 전통적인 국가로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여러 도시 중에서 가장 큰 도시는 수도인 카이로(Cairo)이며, 이 도시는 이집트의 정치, 문화, 경제 중심지입니다. 

또한, 나일 강은 이집트에서 가장 중요한 강으로, 고대 이집트 문명의 번성과 발전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집트는 다양한 역사적 유산과 문화적 유적지를 자랑합니다.   고대 이집트 문명은 피라미드, 스핑크스, 테베 등으로 유명하며, 이들은 현재도 관광 명소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고대 이집트 문명은 수많은 신화, 종교적 신앙체계, 문학작품, 미술, 과학, 수학 등에서 중요한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학교다니면서 이집트 유적지에 대해 정말 많이 들어보았을 텐데 여행지로서 일반 사람들에게 언급되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한 때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시기도 있었기 때문일 지 모르겠으나, 사람들의 인식 속에서 여행하기 좋은 국가로 기억되는 나라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집트는 나름 현대적인 문화와 도시 생활 또한 갖추고 있는데요, 홍해와 지중해 등 다양한 해변과 관광지, 현대적인 도시들이 있습니다. 또한, 이집트의 경제는 농업, 광업, 서비스 산업 등이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여러 사회적, 경제적 문제점들이 있는 국가이기도 합니다.

인구의 증가와 물부족, 경제 불안 등의 문제가 있으며 군사정권이 거의 독재를 하고 있어 정치적으로도 다양한 문제가 있는 상황입니다.

 

여행을 하면서 만났던 현지 근무자 분들께 들은 바로는 정말 오래전 부터 크게 변화가 없는 나라이기 때문에 그리 낙관적인 미래가 그려지지 않는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그저 잠시 머무는 여행객일 뿐이었지만.. 너무나 좋은 관광자원과 많은 인구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들을 보면서 방향성을 제시하는 리더의 역할이 너무나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행계획

 

 

저의 여행계획 정보입니다. 

급하게 준비한 여행이라 아내가 많은 것들을 도와주었는데, 제한 된 시간 내에 너무나 알차게 잘 다녀온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간략한 흐름만 정리하고 추후 세부 여행계획에 대한 포스팅을 진행 할 예정이니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1일차 

1. 카이로 도착

2. 기자 숙소 체크인

3. 카이로 박물관 투어

4. 숙소 복귀

 

2, 3일차

1. 사막투어

2. 카이로 -> 아스완 이동

3. 아스완 숙박

 

4일차

1. 아부심벨 투어

2. 나일 크루즈 체크인

3. 크루즈 출발

 

5,  6일차

1. 나일 크루즈 투어

2. 룩소르 도착

3. 룩소르 동안/서안 투어

4. 나일 크루즈 체크아웃 

5. 카이로행 비행기 탑승

6. 카이로 숙소 체크인

 

7 일차

1. 기자 피라미드 투어

2. 기념품 쇼핑

3. 출국준비

 

8 일차

1. 카이로 출국

2. 인천 도착

 

 

9일이나 되는 여행이었음에도 일정은 정말 타이트하게 수행해야 했습니다.  자유여행에 가까운 일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패키지 급으로 바빴던 것 같은데요.  다녀와 보니 이집트라는 나라를 제대로 여행하기 위해서는 보름 정도는 일정을 잡아주시는게 좋을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더 가고 싶었던 곳들( 후루가다, 알렉산드리아, 페이윰 등등)이 더 많았는데 아무리 머리를 써도 다 갈 수는 없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준비물

 

제 여행일정을 간단히 공유드렸으니, 일정 진행을 위해 어떤 것들을 챙겨갔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제가 이집트 여행을 시작하기전 준비한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등산가방, 워터슈즈, 슬리퍼, 로퍼, 충분한 속옷/양말( 여행일수 + 2~3세트), 달러, 화장품( 스킨, 로션, 선크림 등 ), 세면도구, 수건, 선글라스, 모자, 핫팩, 외장배터리, 여행가이드북, 자켓, 수영복, 충전기를 챙겼습니다.

 

참 별게 없습니다....

 

일반적인 물건들만 챙겼고 이집트를 간다고 특별하게 더 챙겨야 할 것들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없으면 좀 아쉬울 수 있는 물건이 있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보조배터리

 

이집트 여행은 이동시간이 정말 깁니다.

 

투어 하다보면 거의 반나절을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이동하는 동안 핸드폰을 정말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배터리가 있으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보조 배터리는 수하물에 넣지는 못하고 기내에 반입해야 하는데, 기준이 있으니 아래 내용은 사전에 참고해 보시는게 좋겠습니다.

 

https://plan.danawa.com/info/?nPlanSeq=7871

 

내 보조배터리기내반입 가능할까? : 다나와 쇼핑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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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버려도 되는(?) 운동화

 

이집트 여행을 하다보면 길이 꽤나 더러운 경우가 있습니다.

비싼 신발을 신고 쿨하게 다시니는 분들도 많이 봤지만.. 저 같이 사막투어까지 하는 분이라면 허름한 운동화를 챙기는게 마음에 도움이 정말 많이 됩니다.   깨끗한 흰색 신발은 가급적 피하시는게 좋으니 참고하세요~

 

 

 

3. 슬리퍼, 크록스

 

사막 투어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슬리퍼나 크록스를 챙기시는게 좋습니다.

모래가 정말 신발에 너무너무너무너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현지 분들도 슬리퍼를 많이들 추천하셨었습니다.

 

저는 슬리퍼를 챙겨가기는 했는데, 발이 좀 시려서 상태가 안좋은 워터슈즈를 신고 다녔는데요

모래가 너무 많이들어가서 다시 못쓰겠다 싶어 버리고 왔네요.

 

다른 분들을 보니 크록스도 많이 신으시던데 아무튼 아래로 모래가 잘 빠지는 재질의 신발이 있는게 편리합니다.

 

 

4. 미세먼지 마스크

 

저는 몇일 지나니 적응 되기는 했는데 카이로 기준 공기가 정말 심각하게 안좋습니다. 코가 매콤할 정도의 매연과 심각한 대기 상태에 압도되기도 하였는데요, 여기에 각종 냄새들이 제 코를 공격해 참 곤란했던 적이 많았습니다.

 

알고 가더라도 어느정도 대비를 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해서 미세먼지 마스크를 따로 준비하시고 필요할 때 사용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5. 캐리어

 

이집트는 꽤나 구매할만한 물건이 많습니다. 가격 흥정을 아주 적극적으로 시도해야 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다른 여행지 대비 탐나는 물건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등산가방을 가져가다보니 이런 기념품들을 구매하는 과정이 다소 어려웠 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집트 여행이 캐리어를 들고 다녀도 크게 무리가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일부 지역(기자, 룩소르) 에는 마차가 너무 많아 길에 말똥이 많은데 그런 곳만 좀 신경쓰였고 그 외에는 크게 무리는 없었습니다.

기념품 구매하는걸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저는 캐리어 가져가시는거 추천하고 싶스빈다.

 

단, 캐리어를 들고다니면 자꾸 짐 들어주겠다고 하면서 팁을 요구하니 누가 짐 들어주겠다 그러면 안주시는게 좋습니다.

너그럽게 팁을 주시는 것도 방법인데 너무 많이 주지는 않으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엘베 없는 호텔 5~10층 정도 올라가 주면 저도 도리상 팁을 주겠지만.. 정말 1분도 안되는 거리 잠깐 들어주고 박시시를 요구하는건 정말 적응하기가 어렵습니다.  직원인줄 알고 맡겼다가 프로 박시시꾼(?) 인 경우가 좀 있었는데 큰 돈은 아니지만 괜한 지출인 듯 해서 여행 내내 예민해 졌던 것 같습니다.

 

 

 

 

 

마치며


요즘 나혼자산다에서 이집트 여행이 나오면서 유명해졌는지
제가 이집트 간다고 하니 다들 방송보고 가는거냐고 하더군요.

원래는 튀니지를 계획하고 있다가...  이집트 티켓이 70만원대에 나와서
선택한 여행지인데 이유가 너무 구차해서 그냥 그렇다고 하고 넘어갔습니다..

아무튼 이집트 여행 출발전에 이것저것 많이 알아보고 겁도 많이 났었는데

다녀와서 보니 그리 험난한 여행지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좋은 점도 참 많았고요.

 

 

다만... 여행 초보자 분들이나 기가 약한(?) 분들이 혼자서 여행하는 것은 추천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사람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고 뭐 하나 생각처럼 잘 되지 않는 경험들이 꽤 많았어요.

 

그래도 제가 나름 여행이 수월했다고 느끼는 것은 날씨 때문인데요, 겨울 여행이다 보니 이집트가 우리나라 가을날씨처럼 선선했고, 긴 시간 차량이동에도 버틸만 했던 것 같습니다.

 

여름에는 40~50도 사이를 왔다갔다 한다는데..

이런 날씨에 바삐 여행하는 것은 너무나 괴로운 일이 아닌가 싶네요.

 

3월 까지는 괜찮다고 하니 그 쯤 가시는 분들이라면 제가 느낀 바와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제 곧 여름이 다가옵니다.

 

여름 이집트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제 포스팅보다 좀 더 철저하게 준비하시고 날씨에 대한 각오를 어느정도는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부디 안전하고 건강하게 이집트를 마음껏 즐기다 오시기를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