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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데이트, 실내가 아늑했던 More Mellow(모어멜로우) 내돈내산 솔직후기

by DBSB 2023. 1. 3.


오늘은 송도에서 데이트를 하다가

트리플 스트리트에 괜찮은 카페 하나를 발견했어요

이상하게 주말에 휴점하는 곳이 많아 괜찮은 곳 찾기가 어려웠는데
우리에게 만족스러운 시간을 주었던 카페.

모어멜로우 입니다.


 

 

 

이날은  날씨가 매우 추웠는데요

완전 한 겨울인데도 밖에 테이블이 있었어요.

따듯한 봄이나 가을쯤 오면 테라스 느낌이 날 것 같아서

계절이 아쉬웠습니다.

 

 

 

 

모어멜로우의 입구는

폰트가 나름 귀염귀염한게

유럽에서 볼법 한 외관이었어요.

 

일단 추우니까 후딱 들어가 봅니다.

안에 조명을 보니 너무나 따듯해 보이네요.

 

 

 

 

실내는 테이블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자리에 대한 선택 폭이 상당히 좁은데요

선택의 폭이 좁다보니 고민할 기회가 없습니다.

 

중앙에 남은자리가 하나 있어서 자리잡은 뒤

메뉴를 바라봅니다.

 

뭔가 이것저것 많은데

베이커리 류가 대부분 동이 났네요.

 

스콘이 맛있어 보여서 왔는데 말이죠.

 

이런저런 고민을 해본 끝에

아메리카노, 바닐라라떼, 딸기 토스트를 주문 했습니다.

 

먼 옛날 카페베네에서 허니브레드 먹던 시절 이후로

크게 특별함이 없어서 식빵 계열은 카페에서 잘 안먹게 되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주문해 보네요

 

 

메뉴판을 좀 자세히 보니

모어멜로우는 디카페인 커피를 모든 메뉴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요즘 디카페인 원두를 찾는 분들이 많은데

이런 부분은 정말 큰 장점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물론..원두가 바뀌다 보니 기본 원두와 맛 차이는 존재하겠지요?

 

 

 

 

앉은 테이블에서 찍은 카운터 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눈에 띕니다.

 

 

 

전기난로 위에 올려져 있는 주전자가

상당히 귀여웠어요.

 

등유난로 위에 저렇게 주전자를 올려 습도 조절을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주전자는 아마 인테리어 목적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주문한 메뉴를 기다리며 이것저것 두리번 거려봅니다.

모어멜로우의 나무 가구들은 참 따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느낌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주문한 메뉴가 나옵니다.

딸기 토스트에 딸기가 한 가득이라 카메라를 들게 만들었습니다.

 

커트러리 받침대와 트레이의 디테일도 눈길이 갑니다.

중세시대 은 트레이 감성..

 

요 물건은 크롬도금 아니면 스테인리스겠지요

 

 

 

아메리카노는 적당히 준수 했습니다.

모어멜로우는 프릳츠 원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프릳츠의 맛을 아시는 분이라면 어느정도 커피의 맛을 예상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예전에 바닐라빈 라떼는 그냥 시럽을 쓰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으로 맛 차이를 나누고는 했는데

요즘은 대부분 맛있는 것 같아요.

 

바닐라빈 라떼는 적당히 맛있었습니다.

 

딸기 토스트는 비주얼은 좋았는데

맛은 그냥 그랬어요.

 

크림 범벅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그렇지를 않아서..

 

게다가 조금 시간이 지나니 빵 자체가 눅눅해져서

질기기 까지 해졌는데

이게 아쉬웠습니다.

 

 

 

마치며

 

모어멜로우는 아주 자그마한 카페예요

넓직한 공간을 좋아하시는 분 들이라면

날씨 따듯한 계절에 방문하셔서 테라스(?) 에 앉으시는걸 추천합니다.

 

사실 말이 테라스지.. 도로변이기는 한데

그래도 송도는 길이 넓직넓직해서 나름 느낌있어요.

 

실내는 인테리어가 아기자기하고 따듯한 느낌을 주는 공간이었는데

추운 날 따듯하게 커피한잔 하면서 쉬기에는 좋은 카페였던 것 같습니다.

 

식음료는 크게 인상깊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db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