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팥빙수가 너무나 먹고 싶어
cafe inuf 에 왔습니다.
여름 시즌에는
파리바게트 같은 곳에서도
빙수를 파는데
여기저기 전화를 돌려봐도
아직은 빙수시즌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마침내 빙수 파는 곳을 찾았는데
그게 바로 카페 이너프 (inuf) 입니다.
Cafe Inuf
은행동 주변이기는 한데
사실 정확하게는 수정구 양지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은행주공, 은행동 현대 아파트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요.
cafe inuf 매장은
2개 층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들어오자마자 퀵하게 빙수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빙수 가격은 12,000원 이었어요
절대적인 가격이
그리 싸진 않네요.
하지만 빙수라는 게
먹어보기 전 까지는
진짜 비싼지를 알 수가 없습니다.
주문을 하고 기다려 봅니다.
저희는 창가 쪽 바 테이블에 앉았어요.
약간 미국감성 인테리어가 되어있었는데
음..
무튼 이 주변에서는 나름 특색이 있는
인테리어를 자랑하고 있는 cafe inuf 입니다.
오늘 날씨가 참으로 좋네요
다소 복잡한 느낌이 있는 동네이지만
날씨가 좋아서 창가에 앉기 좋았어요.
진동이 울리는 것 같습니다.
이제 빙수를 받으러 가볼까요?
.
카페 이너프의 빙수는 이렇게 나왔습니다.
추가 연유는 따로 담아서 주셨구요
얼음은 우유얼음으로 보였고
그 위에 팥, 아이스크림 그리고 아몬드플레이크를 뿌려줍니다.
그릇이 좀 크면 먹기 좋을텐데..
비주얼 때문인지는 몰라도
요즘 빙수를 깨끗이 먹기가 참으로다가 어렵습니다.
일단 카페이너프의 빙수는
12,000 원이라는 가격이
아깝지 않은 맛이었어요.
크게 기대를 안해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한데요
아이스크림과 팥의 밸런스가 나름 적당했던 것 같고
팥이 너무 저렴한 맛이 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진짜 국산팥 제대로 쓰는 빙수집에는
미치지 못하는 맛이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설빙보다는 맛이 좋았어요.
설빙에서 팥빙수 먹고싶을때는
팥 인절미 빙수를 주문하게 되는데
그게 콩가루가 너무 듬뿍이라
기침을 유발해서요
근데 카페이너프의 빙수는
뭔가 가루가 뿌려져 있기는 한데
부담스럽지 않고 먹기 좋았습니다.
아내랑 맛있게 먹고 나왔네요.
다음에도 빙수 땡길때
카페이너프 종종 이용하게 될 것 같은데
사실....진짜 여름시즌에는
파리바게트나 이디야에서 작은 빙수 사먹는 것도
꽤나 괜찮은 선택이라서
살짝 고민되기는 하네요
..
결론이 이상한데 아무튼ㅋㅋ
설빙보다는 괜찮았다.. 정도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b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