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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시나몬 벨리푸시 리조트 7박 8일 마지막 날 마지막 스노클링, 물고기의 공격

by DBSB 2023. 4. 27.

 

 

몰디브에서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시차적응이 안 되어서 그런 건지 매일 새벽 5시면 일어나게 되어서

일출 즐기는게 소소한 즐거움이었는데

이제 이 일출을 즐기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이다.

 

느긋하게 볕을 쬐다보면

금방 아침 먹을 시간이 된다.

 

 

신혼여행 중반까지만 해도

Najah 가 서빙을 진행해 주었는데

중간에 서버가 바뀌었다.

 

끝까지 봤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괜한 아쉬움이 있다.

 

개인적으로 시나몬 벨리푸시에서는 아침메뉴가 가장 나의 입맛에 맞았다.

 

과일주스 종류가 많고

호밀빵이나 식빵을 구워 먹을 수 있도록 토스터 기계가 운영된다.

 

그리고 시나몬 벨리푸시 레스토랑에서 먹는 블랙커피가 꽤나 맛이 좋은데

아침에 이렇게 밖을 보면서 먹는 커피가 큰 행복을 가져다준다.

 

 

밥을 다 먹고 나와서 잠시 리셉션에 들러 오늘 공항이동 스케줄을 확인하고

다이빙 센터에서 다시 한번 바다를 바라본다.

 

 

날씨가 참으로 좋다.

다이빙센터 직원들은 이런 모습을 매일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니

부러울 지경이다.

 

돈을 벌면서 즐길 수 있는 게

행복을 가져다줄 것 만 같다.

 

 

 

우리는 원래 스피드 보트로 In / Out을 결정했는데

리조트에서 나갈 때는 비행기를 타게 되었다.

 

별도로 요청한 것도 없는데

비행기로 바뀐 이유는 잘 모르겠다.

 

좋은 것은 별말 없이 누리는 게 상책이지 않겠는가?

그냥 묵묵히 타기로 한다.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를 않지만

왕복기준 비행기와 스피드보트는 거의 백만 원 차이가 난다.

우리는 편도 비행기를 타게되었으니

못해도 50만원은 득을 봤다.

 

 

사실 돈도 돈인데

타고나니 비행기가 더 편한게 사실이다.

거의 한시간 정도 차이가 나고

생각보다 비행기가 편했다.

 

사람들이 많이 탔으면 좀 불편했겠지만

비행기 업그레이드에 이어 우리 둘만 탑승하게 된게 엄청 컸다.

 

 

 

마지막 다이빙 센터의 모습을

계속해서 담아본다.

 

보트가 이렇게 걸려있는게

형형색색 이쁘다.

 

다이빙 센터에서 갑자기 뽐뿌가 와서

방으로 들어가 스노클링을 가볍게 한판 했다.

 

이때 물고기가 아내 허벅지를 물어서

너무나 당황했다.

 

 

Titan triggerfish 였는데

진짜 너무 무서웠다.

 

와이프는 그냥 물에 서있다가 물린거라

어떻게 달려들었는지는 물속에 있던 나만 봤다.

 

물린사람이 더 놀랐겠지만..

모르는게 약이라고

물속에서 갑자기 달려드는 미친 물고기의 모습이

아직도 생각이 난다.

 

해초도 아닌데

왜 공격했는지는 알수가없다.

 

잡아서 복수를 해줬어야 했는데

아쉽다!

 

 

그렇게 짧은 스노클링을 마치고 씻고 짐을 쌌다.

 

 

 

 

출발시간이 다가오니 어디선가 비행기가 날아온다.

처음 왔을때 보트를 탔기 때문에

여기가 비행기 선착장인지도 몰랐다.

비행기 조종사 둘과, 승무원 한명

총 3명이 같이왔다.

 

승객이 2명인데..

 

아무튼..

볕이 좋으니까 비행기도 이뻐보인다.

 

 

미리 싸놓은 캐리어는

문앞에 두면 된다고 안내받아서 문앞에 꺼내 두었다.

비행기가 올때 맞춰서

직원분이 차로 옮겨주셨다.

 

이제 정말 출발한다.

 

 

비행기를 조종하는 것을 구경하는 재미라 쏠쏠하다.

항공기는 발로 조종하는 경우가 별로 없다보니

그냥 쪼리만 신고 운행을 하신다

 

 

바다구경좀 하다보니

말레가 보인다.

 

좀 가나~ 싶으면

도착이다.

 

바다로 착륙한다는 것이

참으로다가 생소한데

착륙충격이 그렇게 크지 않았고

스무스 했다.

 

리조트에 들어갈 때 비행기를 타보지 않아서

짐은 어떻게 가져가고 옮기는지 알지 못했는데

그냥 직원분들이 알아서 처리해준다.

 

 

몰디브를 좀 찾아본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씨플레인 공항은 말레공항과 살짝 떨어진 거리에 따로 위치해 있다.

 

씨플레인 공항에서 버스를 탑승해서

말레 공항으로 이동하면

짐도 나중에 전달해준다.

 

짐을 받고나서는

직원분이 비행기 탑승처를 알려주신다.

 

사실 굳이 안알려줘도 찾아갈 수는 있는데

그냥 서비스 차원에서 가이드해 주시는 것 같다.

 

 

 

 

말레공항에서 체크인하고

면세구역으로 들어가니

면세점이 보인다.

 

 

면세점은 가격이 그렇게 좋지만은 않다.

 

왠만한 물건은 입국면세를 이용하는것을 추천하다.

 

이렇게 몰디브에서 7박 8일을 마무리 하게 되었다.

다소 허무하지만..

 

그래도 행복했다.

평생 기억날것같은 몰디브 안녕!

 

 

 

db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