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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시나몬 벨리푸시 허니문 특전 그리고 욕조 룸컨디션

by DBSB 2023. 4. 21.


7박 8일을 머물렀던
시나몬벨리푸시..

미리 허니문 특전요청을 메일로 알리고
청첩장까지 다 준비해서 갔는데
청첩장 같은건 확인도 안하고
체크인 했을 때  그냥 룸...그자체였다.

보통.. 급을 떠나서 허니문이라도 하면
침대에 이런저런 장식도 해주고
와인이나 간단한 다과(?)류를 제공해 주기에
이런 것들을  미리 요청했었다.


깨-끗


처음 체크인 할때
직원이 동행해서 안내를 해 주는데

이런거 잘 못참는 아내는
바로 이거 언제되냐고 물어봄..

근데 몰디브 대부분이 그런건지
시나몬 벨리푸시가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저녁쯤 될거다 라는 두루뭉술한 답변을 받았다

5성급이라매요..

우리나라 같았으면 난리 났을듯..

뭐 그래도 특정은 특전일 뿐
일단 이 곳의 분위기가 좋아서
이런 아쉬움은 뒤로한채 리조트를 우선 즐기기로 했다.



그날 저녁


저녁 먹고오면 되어있을 거라던 특전은 온데간데 없고
와인한병과 과일이 놓여있다.


사진도 못찍었네 ㅎㅎ

뭔가 싶어서 바로 전화를 걸어보는 아내..

장식은 또 다음날에 된다나 뭐라나..

대체 뭘까 이 무근본은..

허니문 특전을 요청하면
문 열었을때 짜자잔 하고 준비가 되어있을 것만 같았는데
그런 준비는 이곳에는 없었다.


언젠가 되것지..


와인은 나중에 먹기로 하고
그렇게 또 리조트를 즐기기 시작..

사실 초반에는 몸 컨디션도 힘들고 해서
그냥 가볍게 스노클링하면서
밥먹기에 바빴던 것 같다.


Two days later..


이튿날 밤..
바득 바득 요청해서 받은
허니문 장식.. 예...

그냥 처음부터 언제 진행 예정이고 그때 맞춰서 해주면 참 좋을텐데
몰디브식 서프라이즈 같은건지..

아무튼.. 그냥 장식 자체가 너무 이쁘고
남자인 나도 괜히 기분이 좋아졌다.

다 살아있는 풀잎으로 만들었다는게 더 신기했고
아주 이쁘긴 하다만
정리하는게 다소 번거로운건 사실이다.

러블리..


로맨틱 지수가 터져버린다.



삼성리모컨이 필요해서 요청했고
허니문 장식좀 해달라고 메모까지 남겼는데
전부 다 처리해주고
이렇게 굿나잇이라는 메시지도 남겨주었다.

이모티콘 졸귀..




와인은 와인셀러가 따로 있어서 보관해 두었다.
특전으로 받은 와인은 마시고 나서 머리가 참 아팠던 기억이 난다.

무슨와인인지 사진도 안찍음.. 멍츙멍충

와인한잔하구 몸좀 지져야 겠다 싶어서
욕조에 물을 받아본다.

그런데 상태가..


욕조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한가..


욕조에 물을 받았는데 결명자차가 나온다.

몰디브 갈때 필터를 가져간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런 경우 때문인가보다.

근데 샤워기에 필터가 안맞으면 어찌 되는거지 ...
잘은 모르겠지만 우리는 필터를 챙겨오지 않았고
이 물에 몸을 담글자신은 없어서
그냥 후딱 샤워만 하고 시마이 했다.

이런 물이 나오는 환경이라면..
욕조를 두는게 리조트 입장에서 옳은 선택인지가 다소 궁금하다.

더 안좋은 평가만 받을 것 같은데..

워터방갈로니까
몸은 그냥 바다에만 담그는걸루~

다른 곳은 안가봐서 얼마나 다를지 모르겠지만
시나몬벨리푸시 알아보시는 분은 참고하시기 바란다.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니깐~


db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