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신혼여행동안
밤낮없이 들락날락 거렸던
우리들의 안식처
fen pool bar..
왜 펜불바인지는 모르겠지만
희안하게 입에 착착붙는 이름이었다.
![](https://blog.kakaocdn.net/dn/bcGVe6/btsbmftoaL1/oGuJqm0Ko4wxMTwy9EikbK/img.jpg)
처음 보자마자 찍은 펜풀바의 간판.
시나몬 벨리푸시 인테리어가 대부분 나무 투성이인데
나름 세련됐다.
시나몬벨리푸시 안에는 하마바, 펜풀바 이렇게 두개의 바가 있는데
장사는 펜풀바가 압도적으로 잘 된다.
하마바에 대해서는 나중에 포스팅 하기로..
![](https://blog.kakaocdn.net/dn/bxww0G/btsbAOgjhKm/NvwggKpcjJk2kBWjEtgWB1/img.jpg)
펜풀바 앞에는 자그마한 수영장이 있고 더 멀리는 해변과 바다가 펼쳐져 있다.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사람은 거의 못봤고 대부분이
그냥 누워서 햇빛쬐고 음료 마시는 사람들이다.
가끔 라이브공연이나 디제잉을 하는데
이럴때 꽤나 느낌있으니 시나몬 벨리푸시에 묵는다면
식당의 알림판을 주시하도록 하자.
![](https://blog.kakaocdn.net/dn/dJwzD8/btsbmUJgRYc/V4RnGD5S7KvPsttZygvJo1/img.jpg)
오후 시간대에 펜풀바에서도 가벼운 스낵을 즐길 수 있는데
정말 끔찍하게 맛이 없다.
가능하면 음료/주류만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https://blog.kakaocdn.net/dn/cRiaGk/btsbmT4BkSt/vF1byzAoMEn0kzHx267ekk/img.jpg)
펜풀바 에서는 이렇게 비치해 두는 스낵은 맛이 없고
오전에 레스토랑 아침시간이 끝난 뒤에
스낵 주문이 가능한데
그때 주문해서 먹는 음식이 나름 알짜다.
주문 가능한 메뉴에 햄버거가 있다면 반드시 시켜먹어 보자.
![](https://blog.kakaocdn.net/dn/2v1p7/btsbly7IyfS/k97fjOUvpUuVJhdy06BLbk/img.jpg)
와플이며 .. 쿠키며 이것저것 있는데
하나같이 눅눅하다.
시나몬 벨리푸시에서 맛있는 와플을 먹은 기억은 없다.
바삭함을 좋아하는 한국인에게는
다소 끔찍한 경험이 될 수도 있으니
와플로 칼로리를 채우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사실 보면 안다
이게 얼마나 눅눅한지..
근데도 먹게되는 사람의 심리가 너무나 바보스럽다.
이렇게 먹지말라고 해도..
먹을 필요가 없다고 해도
다들 한번은 먹어보겠지..
![](https://blog.kakaocdn.net/dn/beKLov/btsbArFDWSD/B72423rMpKHl6HK8M34kw1/img.jpg)
펜풀바에 누워서 보는 하늘은 너무나 평화롭다.
아내 말로는 너무 거울같아서 우유니사막 같다는 얘기를 하는데
혼자만 가본 곳을 얘기하니 소외된다.
언제 나도 한번 우유니가 어떤지 구경가보고싶다.
![](https://blog.kakaocdn.net/dn/S4qnH/btsbn5DMdLs/gKfCfgRRov1vKLwnkp49A0/img.jpg)
맛이 참 없었던 탄수화물 덩어리들..
와플는 마치 프로틴 파우더로 만든 팬케익을 먹는 맛이다.
![](https://blog.kakaocdn.net/dn/czbaDa/btsbl9GB7Fl/raVKc6vP9XMSHeyUWT8Dd0/img.jpg)
스낵으로 인한 분노는 멈추고
자연을 더 즐겨본다.
펜풀바는 해질녘이 참 매력있는 공간이다.
살랑살랑 시원한 바람도 불어오고
잡벌레도 없어서 좋다.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이 생각보다 많은데
여기저기서 왁자지껄 대화를 나누는 분위기가
나는 참 좋았다.
아내는 자꾸 심즈하는 기분이 든다는데
이건 또 무슨소린가 싶다.
자꾸 쑤쑤 거리는데
심즈는 참 이상한 게임인듯 하다
![](https://blog.kakaocdn.net/dn/b8RTck/btsbvpvZr5x/aknuQi4KTHUyjMTFsvfJBK/img.jpg)
아마.. 심즈내에서 인삿말인것같다..
![](https://blog.kakaocdn.net/dn/8FJt3/btsbAsR4XZ4/YAKzalZeRJaagp5yh62Tuk/img.jpg)
오늘의 특선인 오렌지 뭐시기 칵테일과 모히토
몰디브에서 모히토는 못참지
![](https://blog.kakaocdn.net/dn/bMJDL1/btsbtemngtb/DpSKiW5lDAoZBXV46I3SCK/img.jpg)
색만 이쁘고 맛은 부루펜 맛이 난다.
시나몬 벨리푸시에서 술을 먹다보면 느끼는 점이 있는데
진짜 술을 안아낀다.
그래서 그냥 술 그 자체를 즐기는게 낫다는게 내 결론이다.
칵테일이 대부분 술 비율이 높아서
아주 잘 취하게 되는데
이게...
칵테일이 전반적으로 술맛이 강한게 아쉬운 점이다.
물론.. 술 적게 타달라고 할수 있는데
매번 그러기도 귀찮고..
그냥 대충 먹었다...
아무튼..
너무나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겠지만
시나몬 벨리푸시에서는 펜풀바를 잘 이용하는게 좋다.
일단 분위기가 너무 좋고
일광욕을 즐기기에도 정말 딱이다.
워터방갈로라면 숙소 테라스도 나쁘진 않지만..
해질녘 펜풀바에 나와 서빙되는 음료 줄창 마시면서 살태우는 것 만큼의 호사가 정말 없는 것 같다.
국내에 이런곳은 없는건지..ㅜㅜ
오늘도 몰디브를 추억하며
글을 줄인다..
db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