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목식탁 구매 끝장내기 - 82 빌리어스(Villiers) 클리어런스 세일

 
 
오늘은 원목식탁을 구매하러 하남 스타필드에 들렀습니다. 원래는 까사미아를 보러 왔는데 잘 모르는 가구집이 있어서 구경해봤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괜찮아 후기를 남겨요.
 
 

 
 

82 Villiers

 
82 빌리어스는 CJ E&M 에서 만든 가구브랜드입니다.
키친&다이닝은 오덴세가, 홈 퍼니싱은 82 빌리어스가 담당하고 있어요.
 
출시한지 몇년 되지 않은 브랜드인데요, CJ E&M은 가구를 방송에 노출시켜 홍보효과를 내면서 브랜드를 키워보려는 심산이었던 것 같은데 가구업계가 녹록치 않았는지 리브랜딩을 계획하고 있네요.
 
이번에 리브랜딩을 목표(?) 로 클리어런스 세일을 하고 있는데 테이블 가격이 너무 괜찮아서 구경을 좀했습니다.
 

 
 
저는 식탁을 각종 업무용으로 활용하고 싶어서 6인 이상이 앉을 수 있는 사이즈의 테이블로 알아보고 있었는데요, 82 빌리어스에는 대부분이 6인 이상의 테이블이라 구경하기가 좋았습니다.
 
아래 사진은 램버드월넛 테이블 입니다. 180만원 정도에 벤치까지 증정하는 파격적인 가격을 내세워서 이게 원목이 맞는건가? 라는 생각이 우선 들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자세히 살펴보니 월넛 집성목이었는데요, 월넛 이 워낙 고급 소재이다 보니 가격이 이정도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벤치까지 주는게 나름 가격이 괜찮다? 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다리의 튼튼함이나 마감 자체는 나쁘지 않았어요. 디자인도 이뻐서 집에 두고 쓰기에는 아주 좋아보이기는 했습니다.
다소 신경이 쓰였던 것은 핑거조인트 집성목이라는점?  + 판재가 너무 얇다는 점이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나무를 끼워서 연장시키는 방식을 핑거조인트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핑거조인트 방식이 솔리드 방식 대비 가격이 저렴하기는 한데요
이정도 디자인의 월넛 솔리드 방식 테이블은 대부분 200만원을 훌쩍 넘기에 디자인을 감안했을 때 가격이 괜찮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다만 제 기호에 맞지않아서 스킵.
 
 

 

그로브 오크 2000 (화이트 오크)

 

 
다음으로 봤던 제품은 화이트오크로 제작한 그로브 오크 2000 모델입니다.
82 빌리어스 사이트에서도 확인이 가능한데요.
 

그로브 오크 2000 테이블

 
2,000 * 900 사이즈가 저랑 아내가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사이즈여서 눈에 더 띄었던 것 같습니다.
화이트오크 테이블을 사고싶었는데 이 테이블이 딱이었어요.
 

 
게다가 이 미친가격... 120만원에 2,000 사이즈의 테이블을 구매할 수 있다니..
너무나 가격적으로 메리트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디자인도 나름 이뻐서 처음에는 마음이 홀라당 넘어가 있었습니다.
 
아.. 이거 바로 사야하나? 라는 생각이 10번넘게 스쳐지나갔습니다.
 
상판도 튼튼하고 색감도 나름 괜찮았어요.
 
마감을 어떤 마감을 썼는지 상당히 궁금했는데 직원분은 그저 판매만 하실 뿐 가구에 대한 내용은 모르시는 것 같아서 답을 구할수는 없었습니다. 
 
 

결론

 
사이즈와 자재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지만 저는 82 빌리어즈 테이블을 구매하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얘기한 집성방식 취향때문인데요.
 
솔리드 집성이 아닌 경우에 테이블 나무무늬가 중간중간 뚝뚝 끊겨서 보이게 됩니다.
이 부분이 나무의 결을 잘 살려주지 못하는데 그게 너무 아쉬웠어요.
 
게다가 얇은 판재 여러개를 집성함으로써 나타나는 상판의 패턴이 결국에는 구매를 망설이게 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테이블 보실 때 크게 신경쓰이지 않고 기능성만 보신다면 충분히 구매해도 괜찮은 테이블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 아무래도 100만원이 넘는 금액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 보기위해서 구매욕을 잠시 누르고 집으로 왔네요.

브랜드 가구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 - 온누리상품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