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쏘르에서 동안서안 지성투어를 마치고 휴식이 필요해 찾은 곳 Aboudi coffee break 입니다.
Aboudi coffee break
https://maps.app.goo.gl/XHygtEqvbbxFxuL89
Aboudi Coffee Break · شارع معبد الكرنك، أمام مسجد سيدي ابوالحجاج،, Luxor, Luxor Governorat
★★★★☆ · 음식점
www.google.com
룩쏘르 방문하신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들러봤을 것 같은 곳인데요.
룩소르사원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투어 시작이나 끝지점이 되는 곳 입니다.
이집트 여행하면서 길에 돌아다니는 것 자체가 에너지 소모가 상당해서 어딘가로 들어와 휴식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aboudi coffee break는 쉼이 필요할 때 방문하면 좋은 카페입니다.
메뉴
aboudi coffee break 의 메뉴는 정말 다양합니다.
가벼운 식사를 위한 샌드위치 메뉴와 과일쥬스 그리고 커피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대부분의 음료가 3~5천원 정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60 이집션 파운드 정도가 가장 비싼 음료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프렌치커피, 망고쥬스 그리고 다 마시고 나서는 석류주스를 주문했어요.
만원 조금 넘게 지출했던 것 같습니다.
커피는 우리가 생각하는 커피와는 사뭇 다릅니다.
에스프레소로 만들어지는게 아니라 터키식커피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원두가루가 아주 듬뿍 커피안에 있었는데 미숫가루를 마시는 느낌이었어요. 배가 든든해지는 느낌(?)
저는 이런 종류의 커피에 익숙하지 않았는데 나름의 매력은 있었습니다. 에스프레소로 마시는 커피는 고소한 향을 느끼는 커피라면 aboudi coffee break의 커피는 맛 자체가 고소했어요.
석류주스는 그냥 석류맛..
특별한건 없었고 빨대가 신기해서 찍어봤습니다.
뭐 이렇게 기다란 녀석을 주는지..
이집트는 망고가 유명한데요
겨울은 망고철이 아니고 딸기와 바나나가 메인입니다.
겨울에 마시는 망고쥬스는 대부분 냉동이라 사람들이 극찬하는 망고맛을 기대하기가 다소 어렵습니다.
냉동망고라고 해도 달달하니 맛이 좋았어요.
aboudi coffee break는 복층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데 4층에는 이렇게 테라스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더운 날씨에는 실내를 선호하시겠지만 겨울에는 이렇게 시원한 하늘을 즐길 수 있는 테라스 층을 추천합니다.
이곳은 이집트의 다른 음식점과 다르게 팁을 받고있습니다.
메뉴판에도 기재가 되어있는 부분이니 오해가 없으셨으면 해요.
총 구매가격의 10%가 팁이고 팁에 걸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너무 아쉬워하지 않으셔도 될것같습니다.
정말 친절해요.
살짝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면 음료를 다 마시면 아주 재빠르게 컵을 가져가시는데 잔이 없어지면 괜스레 더 주문해야할 것 같은 느낌이 살딱 불편하긴 합니다.
그러니 아주 천천히 이 공간을 즐기시는걸 추천드려요.
El-souk
충분히 쉬었으니 이제 구경을 좀 해봐야겠죠?
바로 옆에있는 기념품 시장 El-souk 에서 기념품 리서치를 해 봅니다.
일반적인 기념품은 카이로에서 구매해도 크게 무리는 없지만 이집트도 지역마다 유명한 품목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아스완 지역에서는 좋은 돌이 많이 나와서 돌 관련된 기념품은 아랫동네에서 구매하는게 좋다고 들었습니다.
저랑 아내는 관광객들로 붐비는 분위기를 상상했는데 이집트 여행 성수기인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사람이 없었습니다.
꽤나 적극적인 상인들이 있어 파피루스 몇장과 알라바스타 스톤으로 만들어진 트레이를 구매하였는데요, 퀄리티가 조금 있어보이는 기념품들은 확실히 가격대가 좀 있어서 고민을 많이 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파격적으로 흥정을 하다보니 절대 안판다고 하는데
가게를 나와도 안잡는 걸 보니 이 사람들도 어느정도 양보하기 어려운 단가가 있어보였습니다.
일반적으로 50% 이상은 흥정을 해야하는게 보통인 것 같고 80% 이상은 조금 어려워 보였습니다 ㅎㅎ.
이집트 여행을 하면 할수록 나름의 매력에 빠져드는 것 같습니다.
다소 위험해 보이기도 하면서
사람 사는게 다 이런가 싶기도 하구요.
한가지 확실한 것은 불편함과 피곤함을 무릅쓰고라도 여행을 도전해 볼 만한 나라임에는 틀림없다는 것 입니다.
다른 아프리카 국가처럼 위험하지도 않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