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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정기검사 일산화통소 농도 배출허용기준 초과 해결후기 - 공임나라 서울 문정점

by DBSB 2024. 2. 13.

 

 
 
 
자동차 점검시즌이 되어서 한국교통안전공단 검사소에서 검사를 진행했다.
 
차량을 운행하면서 그 동안 별다른 문제가 없었고, 체감되는 불편함도 없어서 큰 문제없이 지나가겠다 싶었는데
이게 웬걸? 일산화탄소 배출허용기준 초과로 재검이 떴다.
 
현재 차량은 12년식 현대 i30
10만 km 정도 운행했다.
 
 

자동차 정기검사

 

사람 중심 교통안전을 선도하는 세계 최고의 전문기관 - TS한국교통안전공단

사람 중심 교통안전을 선도하는 세계 최고의 전문기관, 자동차검사, 자동차안전연구, 사업용 자동차관리, 교통안전 조사연구 정보 제공 정보시스템의 구축, 운영 기술 지침을 준수하여 제작하

www.kotsa.or.kr

 
혹시나 자동차 정기검사 개념에 대해 처음 들어보는 사람들을 위해 한국 교통안전공단 링크를 하나 남겨둔다.
이런거 왜 해서 나를 귀찮게 하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 때 한번 읽어보면 좋다.
 
 

배출허용기준 초과

 
나의 문제는 배기가스에 일산화 탄소가 기준치보다 많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자동차에 대해 아는바가 많지는 않지만, 배기가스가 더럽다는 점 에서 유추할 수 있는 부분은 두 가지였다.
 
1. 배기가스 필터(촉매) 문제
2. 불완전 연소
 
그래서 이것저것 검색해 보니 문제해결을 위해 시도해 볼 만한 정보들이 많이 나왔다.
 
 
1. 산소센서 교체

산소센서(oxygen sensor, O₂센서)는 엔진에서 연료가 분사할 때 산소의 농도를 측정하여 분사하는 양을 제어해주는 센서이다. 자동차 엔진은 연료가 포함된 혼합가스를 연소실에서 흡입, 압축, 폭발, 배기라는 총 4단계를 거쳐 동력을 발생시키는데, 산소센서는 연소실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 중의 산소 농도를 측정하여 엔진에 공급되는 연료량을 조절한다.

쉽게 말해서,배기가스 중의 산소량이 적으면 공급연료를 줄이고 너무 많다 싶으면 다시 연료를 늘려 최적의 공연비를 실현하는역할을하는 것이 바로 산소센서이다. 즉,이러한 산소센서가 고장날 경우 최적의 공연비를 실현하는데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고 이로인해 연비가 나빠지는 등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 출처: 해시넷
 
2. 촉매교체
3. 쓰로틀 바디 클리닝
4. 불스원샷 후 달리기
 
 
온갖 정보들이 난무하였는데, 일관된 부분은 산소센서와 촉매 교체 부분이었고 대충 가격이 이정도 하는구나 느낌만 보고 정비소를 알아보게 되었다.
 
내가 알아봤을 때에는 산소센서 교체는 15만원 이내, 촉매교체는 싯가( 100만원 주변 ) 였다.
정말 해결이 잘 안되면 공임비 포함 100만원 이상 돈이 나갈 수 있겠다고 생각 하고 있었다.
 

3, 4 는 마이너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일단은 배제해 두었다.

 
 
여기저기 전화를 돌려본 뒤 공임나라 문정점에서 끝장을 보기로 마음을 정했다.
 
 
 

 

공임나라 문정점

 

 
 
공임나라는 보통 소모품 교체 시 부품을 구매하고 교체만 맡기러 가는 곳인데 정비 자체를 처음부터 맡기는 것은 처음이다.
문정점이 집에서 거리가 좀 있는데도 공임나라 문정점으로 결정한 이유는 두 가지 이다.
 
1. 배출가스 정상 여부 확인가능
2. 집에서 30분 내 방문가능

 
 
다른 정비소에 문의해보면 일단 파츠교체를 어디까지 할지 결정을 해야했다.
 
하나를 바꿔보고 배출가스가 얼마나 줄어드는지 중간중간 확인할 수 없어서  바꿀 수 있는건 다 바꿔보고 검사소에 방문해야 했다.
 
돈은 돈대로 쓰고 불합격 받아서 다시 검사비용을 내야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런 불확실성이 상당히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공임나라 문정점은 비용이 작은 것 부터 교체를 시도해보고 정상여부를 확인후 합격되면 끝이라고 안내를 받아서 아래 순서대로 진행해 보기로 했다.
 
1. 산소센서 교체
2. 검사
3. 검사 불합격 시 스로틀바디 청소, 촉매교체 (중고 or 신품)
 
보통 3번까지 가게되면 정말 특이사항이 아니고서야 문제가 해결된다고 하는데, 문제는 비용이다.
대부분의 공업사는 촉매까지교체하는건 너무 비싼게 사실이니 산소센서 내에서 해결되기를 기대하는 눈치였다.
 

 
 
일단은 산소센서를 교체하고 상황을 보기로 얘기한 후 결과를 기다렸다.
 

산소센서 교체는 15만원이었다.

 
사장님은 산소센서만 교체하는 거면 하루정도면 된다고 하는데, 실제 직원(?) 분의 얘기와 상이한 부분이 있었고 실제 소요된 시간은 2일 걸렸다.
 
결과는 또 불합격.
 
이제 클리닝과 촉매교체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중고 촉매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i30 가 너무 오래되고 마이너(?)차종이라 중고파츠가 있는지는 의문이라 하셨고 새것도 사실 공수하기가 쉬운 상황은 아니라고 하신다.
 
그런데
 
일반 차량과 다르게 i30는 촉매가 작은놈 큰놈 두개로 나눠져 있다고 하신다. (아직도 이거 잘 이해는 안됨)
 
그래서 작은놈은 조금 싸게 고칠 수 있으니 작은놈 부터 교체해 보자고 해서 촉매교체를 진행했다.
 

작은촉매 교체비용은 25만원.

 
 
부품구하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2일.. 
 
그렇게 4일 뒤 연락을 받아보니 합격 되어서 이제 끝났다고 하심.
 
그렇게 해결완.
 
진짜 100만원 넘게 돈 쓰겠거니 생각하고 있었는데 촉매 통 교체 안해서 나름 잘 마무리가 되었다.
 
공임나라 문정점에 대해서는 일단 배출가스 검사를 하면서 파츠를 교체하는 부분은 만족스러웠다.
다른 정비는 어떨 지 모르겠지만 배출가스 검사 문제의 경우 여기서 해결하는게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정비에 걸리는 소요시간 산정이 썩 확실하지 않은 편이라서 넉넉하게 생각하고 방문한다면 만족스러운 정비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