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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제천] 월악산 단풍 구경 등산 후 덕주산코스 하산길 등산정보, 택시

by DBSB 2023. 11. 6.

 

 

안녕하세요 dbsb 입니다.

 

오늘은 단풍구경 겸 월악산에 방문했습니다.

10월 마지막 주라서 단풍에 대한 확신은 없었습니다만..

그래도 나들이다운 나들이를 가고 싶었습니다.

 

덕주사 코스를 이용했고요.

 

빠른 등산을 위해 전날 수안보온천에서 하루 숙박을 했습니다.

수안보에 등산이라 하면

30대의 여행이 맞나 싶지만..

아내와 저는 아주 만족했습니다 ^^;

 

월악산  총 등산시간(왕복)은 휴식시간 포함 약 5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저는 간간히 등산을 다니는 편이라서

월악산이 그렇게 어려운 산행은 아니었고

빠르게 등산할 필요는 없어서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여유롭게 산행을 즐겼던 것 같습니다.

 

 

덕주사 코스

 

출처 : 월악산 국립공원

 

앞에서 언급했든 이번 등산은 덕주사 코스로 올랐습니다.

국립공원 사이트에서는 난이도가 높다고 나오는데

경사가 높아서 어렵지 길 자체가 험한 편은 아닙니다.

 

등산에만 3시간 40분이 걸린다고 하는데

이건 사람마다 다를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돌이 많거나, 길 자체가 험한 코스를 더 어렵다고 느끼는데

덕주사 코스는 정비가 잘 되어있고 계단만 열심히 오르면 되는 코스라서

오르기에 무난했습니다.

 

무릎관절 안 좋으신 분들께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영봉

 

 

월악산 정상은 영봉입니다.

1,097 m 이구요.

 

표지석이랑 사진한방 찍어봅니다.

아침 일찍 출발해서 그런지

줄이 한라산만큼 길지는 않았습니다.

 

 

영봉에서 촬영한 탐방로 안내판입니다.

정상에 올라와 보니 하산코스가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보덕암 코스로 하산하는 경우 충주호가 이쁘게 보인다고 하는데

보덕암에서 덕주사 까지 택시비만 3.5 만원입니다.

 

구름이 많이 껴서 충주호는 악어봉에 따로 가서 보기로 하고

다시 덕주사로 원점회귀를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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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 운해

 

이날의 월악사 산행은 운해로 가득 찬 산행이었습니다.

등산하는 도중에는 운해로 구름이 자욱했고

단풍이 그리 많이 보이지 않았는데

하산길에는 구름이 좀 걷혀서 나름 가을의 느낌을 내어 줍니다.

 

 

운해가 정말 멋집니다.

산 위에 있는지, 비행기 위인지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보면 너무나 멋진 광경입니다.

 

 

언젠가 한번 지리산에서 운해를 실컷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월악산에서 이렇게 대리만족을 할 줄은 몰랐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운해가 정말 대단합니다.

 

중간중간보이는 산봉우리가 마치 바다의 섬을 연상케 합니다.

 

 

 

멋진 풍경 덕분에 하산길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덕주사 코스 하산길은 계단이 많고 높이가 가파르기 때문에

무릎보호대가 있으시다면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등산 초보자 분들이라면, 앞으로도 등산 계획이 있으시다면

보호대를 구비해 두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다시 월악산에 오른다고 해서 이런 운해를 볼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정말 .. 멋집니다.

 

하산길에는 나름 속보(?)를 해서

빠르게 내려왔습니다.

 

등산 3시간, 하산 2시간 정도 해서 5시간 조금 넘게 걸렸습니다.

 

 

올라갈 땐 미처 보지 못한 풍경들입니다.

다 내려오니 정말 가을이구나 싶습니다.

 

이 풍경도 좀 있으면 사라지겠죠.

 

월악산은 돌산이다 보니 수풀이 우거진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하산을 완료하였을 때 맞이해 주는 덕주사가 참 반가웠습니다.

아침에는 어둑어둑해서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이렇게 햇살이 비춰주니 절의 건축물들이 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절을 좀 더 구경하고 싶었는데 다음 일정이 있어 빠르게 나왔습니다.

 

 

내려오니 주차장에 차가 한가득입니다.

그만큼 등산을 즐기는 분들이 많다는 것이겠죠.

 

월악산 등산하면서 신기했던 것은

한라산이나 설악산 등산하면서 보지 못했던

외국인들을 꽤 많이 마주쳤습니다.

 

요즘 혼자서 산행하는 외국인이 많아졌나 봅니다.

트립 어드바이저에 홍보가 잘 되었는지도 모르겠네요.

 

길에서 주운 것 같은 나무지팡이를 짚고 올라오던

Texan스러운 외국인이 아주 인상 깊었습니다.

 

운해, 단풍, 산행 중 외국인..

신기한 풍경을 참 많이 보고 갑니다.

 

 

db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