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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진심인 제주 조천읍 카페 5L2F - 153커피, 뜬구름 내돈내산 솔직후기 , 음료/주차정보

by DBSB 2023. 1. 11.

 

오늘은 제주도 여행 마지막날이에요

숙소 체크아웃을 하고 나서 한 군데라도 더 들러볼까 싶어서

비행기 티켓을 3시로 잡았는데요

 

제주도 오후의 고즈녁함을 느끼기 위해 방문한 카페

5L2F 입니다.

 


5L2F

 

주소

제주 제주시 조천읍 와흘상길 30

 

전화번호

064-752-5020

 

영업시간

10:00 ~ 20:00 

일요일 / 월요일 정기휴무

 


 

 

5L2F 매장에 도달하는 길은 꽤나 복잡한 편이에요

2차선 도로 정도만 되더라도 수월할 텐데

정말 작은 마을길이라서 운전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스트레스를 받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꼬불길을 좀 가다 보니 건물이 금방 보였어요.

주차장은 4~5대 정도는 무난하게 주차 가능해 보였습니다.

 

 

 

 

운전석에 있을 때는 잘 안보였지만..

내리고 보니  5L2F 주차장이라는 팻말이 자그맣게 보여요.

 

 

 

 

마당에 나무가 무성하고 테이블도 많아서

입구를 찾기가 다소 어렵습니다.

 

 

 

 

입구다운 입구가 보이네요

집의 느낌이 마치 유럽 교외 마을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에요

이탈리아나 스페인.. 프랑스 남부 같은 마을에 이런 집들이 많았었던 기억이 납니다.

 

 

 

 

마당의 테이블들..

지금은 겨울이라 그저 휑한 공간이지만

볕이 잘 드는 봄날씨에는 기분 좋은 테라스 좌석이 될 것 같습니다.

 

 

옆 건물도 비슷한 느낌인데

여기도 매장인지 잘 모르겠어요.

사장님이 지내는 곳인지..

 

 

 

 

마당 곳곳에 테이블이 비치되어 있어

날씨만 좋으면 볕쬐기가 좋을 것 같습니다.

바깥구경은 그만하고 매장으로 들어가 볼게요.

 

 

 

 

들어가자마자 메뉴가 저희를 반겨줍니다.

메뉴가 상당히 다양합니다.

 

딱 봤을 때 이쁘장한 사진도 있어서

괜히 왼쪽 메뉴가 맛있어 보입니다.

사장님의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측의 커피들도 충분히 맛있어 보이는 음료들입니다.

 

메뉴판 상단에 쓰여있는 문구가 눈에 띄네요.

"빵 다섯 조각 & 물고기 두 마리"

 

성경에 나오는 오병이어의 기적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눈치 채신분들 또는 이미 알고 있는 붙들고 계시겠지만 

5L2F 는 오병이어에서 나온 말입니다.

약어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5 Loaves 2 Fishes

 

 

메뉴를 슬쩍 보고 디저트도 한번 훑어줍니다.

 

 

 

 

앗.. 맛있어 보이는 케이크들이 많습니다.

 

but,

저는 점심을 따로 먹으러 갈 것이기 때문에

이를 악 물고 참아봅니다.

 

최종 메뉴는 153커피(일오삼커피), 뜬구름 두 잔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14,500원

 

커피가 저렴하지만은 않습니다.

그래도 5l2f 가 커피에 진심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왔으니

그 진심을 사 보려고 합니다.

 

 

뜬구름 커피는 시나몬카푸치노라 그냥 디자인이 저렇게 몽글몽글하게 되어있을 뿐

맛은 우리가 아는 그 시나몬 카푸치노라고 생각을 했는데요

153 커피는 대체 라떼랑 뭐가 다른 건지 궁금해지기 마련입니다.

사장님께 여쭤보니 잘 설명해 주셨는데

일반 라떼가 아닌 크림을 사용한 달달한 커피라고 합니다.

 

이래도 감이 안 오신다면..

여느 카페에서 파는 "시그니처"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라떼들..

작은 컵에 거의 가득 차서 나오는데 하나같이 섞지 말고 한입에 마셔야 하는 라떼류들

그런 라떼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지금 생각나는 비슷한 커피는 

블루샥 카페의 샥라떼네요

 

맛이 같은건 아닌데 음료의 느낌이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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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를 주문하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잠시 화장실에 들러봅니다.

무슨 화장실이냐..라고 하시겠지만..

그냥 제가 화장실에 관심이 많습니다.

 

많은 이해를 바랍니다.

 

 

변기 레버는 3초 정도 눌러주시면 됩니다.

 

 

 

 

세면대는 자그마합니다.

5 L2 F 카페는 건물에 원목이 정말로 많습니다.

오래 관리하기가 상당히 어렵겠지만

손님 입장에서 이런 원목느낌은 상당히 고급스럽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휴지는 휴지통에..

 

 

화장실 잠금장치는 다소 구식입니다.

이런 물리적인 잠금장치가 가장 직관적이고 확실하기는 합니다.

 

 

 

 

다시 자리로 돌아와 커피를 기다립니다.

이런저런 소품과 가구를 보는데 하나하나가 그냥 비싸 보입니다.

갖고 싶은 녀석들..

 

 

 

 

천장에 스테인드 글라스 전등갓으로 부터

카페의  종교적 색채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사장님이 천주교 신자인지 기독교 신자인지는

잘 모르지만

 

믿음이 있으신 분인 건 분명합니다.

 

 

 

제 자리에서 가만히 커피가 나오는 것을 지켜봅니다.

이 집은 처음부터 지었을지, 기존 가옥을 개조해서 만들었을지 궁금해졌습니다.

 

 

 

 

마루부터 천장 그리고 벽의 느낌 모두 국내 가옥과는 차별화가 되어 있습니다.

2층에도 자리가 있는데

1층에 훨씬 이쁘고 아기자기해서 볼 것들이 많았습니다.

 

2층은 사람 없을 때 오손도손 얘기하기 좋아 보였어요.

구경하다 보니 커피가 나왔습니다.

 

커피는 직접 가져와야 하는데

커피잔을 보니 손이 후덜덜 떨립니다.

 

 

212322

 

 

153 커피입니다.

장미 라떼아트..

이 커피잔과 너무 잘 어울리는 아트였습니다.

 

 

 

뜬구름 라떼는 정말 사진처럼 나왔습니다.

 

 

 

뜬구름 라떼는 여느 시나몬 라떼와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앗어요.

하지만..

이렇게 거품이 올라올 정도로 만드는게 실력이 아닐까합니다.

 

 

 

커피한잔 하면서 다시 주변을 보니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입니다.

인테리어 목적으로 비치해 둔 선반이 앤티크합니다.

 

 

 

유리 공예를 배우시는 것인지 스테인드 제품들이 좀 있었어요.

 

 

 

처음 들어왔을 때 1층에 손님들이 꽤나 많았는데요,

이제서야 조용한 5L2F매장을 찍었네요.

 

 

 

날씨가 흐린 날이었는데

5L2F의 1층은 이런 날씨도 잘 어울리는 카페였습니다.

 

 

 

 

조명, 의자  등등

마구잡이로 놓은 것 같지만 그렇지가 않아요.

 

 

이제 비행기 시간이 점점 다가와

카페를 떠날 시간이 되었습니다.

 

나오면서 아쉬움에 사진한방 찍어봤는데요

 

 

 

 

간판밑에 그려진 물고기가 귀엽읍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카페 옆에 로스팅 존이 있습니다.

메뉴 설명에 있는 원두들이 대부분 블렌딩 되어 있었는데

역시 사장님이 직접 로스팅도 하시고 블렌딩도 하시는거였군요.

 

 

 

원두 타는굽는 냄새가 솔솔 나는 오엘이에프

 

 

 

 

겨울이라 잎이 다 떨어진 나무들 뿐이지만

이런 앙상함도 느낌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일단.. 커피가 상당히 맛있고

해질녁에 오시면 꽤나 운치있는 카페 분위기를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치며

 

저는 세련되고 힙한 곳 보다는

사람에게 편안함을 주는 공간을 좋아합니다.

 

약간 진부하기도 하고 지루한 느낌을 줄 수도 있지만

그 경계가 인테리어 감각이 어떻냐로 갈린다고 보는데요

 

제가 경험한 오엘이에프는 외국의  가정집 같은 그런 카페였습니다.

언제 뱅쇼를 끓여도 이상하지 않을..

오븐에서 따끈한 라자냐가 나올 것 같은 그런 감성의 공간이었어요.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커피의 맛에도 꽤나 신경을 쓰는 사장님의 열정을

온전히 전달받았고, 그 덕분에 제주를 떠나기 전 너무나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 방문시에는 케이크도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db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