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모슬포항 미영이네식당 고등어회, 고등어탕 내돈내산 솔직후기 - 주차, 대기 정보

 

이번 제주 여행에서는 참 인상 깊게 먹은 음식들이 많습니다.

회를 썩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는

나름 센세이셔널 했던 곳

 

미영이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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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이네식당

 

주소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항구로 42

 

전화번호

064-792-0077

 

영업시간

11:30 ~ 22:00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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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잘 몰랐는데 미영이네 식당은 정말 예전부터 유명했다고 합니다.

보통 제주에서 회를 먹으려면 모슬포에서 먹는다고 하는데

그 중심에 미영이네가 있었습니다.

 

일단 이곳을 지도에서 검색해 보면

딱히 주차할 곳이 보이지가 않는데요

 

저는 아래 지도 위치에 주차를 했어요.

 

 

 

그저 운이 좋아서 주차를 했을 뿐..

들어가 보니 차가 너무 많아서 꽤나 고생을 했습니다.

 

다음에 간다면 이쪽에 주차를 하는 게 맞겠다 싶었습니다.

 

 

 

 

일단 길이 상당히 협소해서 매장 주변에서 운전하는 난이도가 꽤나 높구요

일방통행도 아니고.. 이래저래 큰 차들도 많이 다니고 해서 그냥 넓은 곳에 주차하는 게 답이다 싶었습니다.

 

 

 

 

 

드디어 미영이네 도착

간판이 아주 직관적이고 눈에 잘 들어옵니다

 

 

 

 

뭔가 눈에 확 들어오는 간판이 인상적이었어요.

 

 

 

 

특별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거짓말은 아니었어요

저에게 꽤나 특별한 장소가 되었거든요 

 

 

 

저희는 미리 전화를 하고 대기를 확인했었는데요

그리 많지 않다고 안내를 받았는데 도착해보니 벌써 대기팀이 4팀.

그래서 바로 전화번호를 등록해 뒀습니다.

 

일단 웨이팅 팁을 드리자면

미리 전화를 해서 방문 여부를 결정하시는 게 좋습니다.

 

나올 때 보니 대기가 엄청 많은데

솔직히 그 대기를 다 기다리는 게 맞는지 의문이었어요.

 

우선 전화로 대기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 보시고

주차 전 근처에서 동승자에게 번호등록을 하라고 내려주고

주차하러 가시는 게 답입니다.

 

저희는 한 5분 정도 기다린 것 같네요

미영이네는 직원 분들이 나름 프로페셔널해서

테이블 회전도 꽤나 빨랐습니다.

 

 

 

 

대기하면서 메뉴도 좀 봤는데요

두 명이라 고등어회 + 탕 (소)를 주문했습니다.

저희는 미리 메뉴를 선택해 뒀어요.

 

 

 

 

방어가 철이기도 해서 고민했던 방어메뉴.

일단 양이 어느 정도 나오는지 가늠하기 어려워

나중에 모자라면 시키기로 했습니다.

 

저희 순서가 되어서 자리를 안내받았고

곧바로 반찬이 준비되었습니다.

 

미영이네 직원 분들이 꽤나 프로페셔널하다는 느낌을 주고

엄청 바쁜데도 응대가 빠른 편이었습니다.

 

 

 

 

뭐 이것저것 나오는데 딱히 의미있는 반찬은 없었네요

평범했던 반찬들..

 

 

 

 

고등어회를 김에 삼합처럼 싸서 먹는 것을 가이드 해주십니다.

다른 반찬들은 리필이 되는 것 같은데..

고등어밥이랑 야채양념장은 비용 지불이 필요합니다.

밑에 메뉴 참고하세요.

 

 

 

 

벽쪽 자리에 앉으면 장점이 있습니다.

고등어회 맛있게 먹는 방법을 볼 수 있다는 점이죠

사용설명서 보면서 언박싱 하는느낌이라

나름 재미가 있었어요.

 

서빙해주시는 분이 설명한 것과 다소 다른내용도 있었는데

두 방법 모두 맛있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여기 설명은 그냥 정석느낌이고

서버분은 묵은지를 같이 싸서 먹으라고 추천해 주셨는데

저는 그게 더 맛이 좋았습니다.

 

 

 

 

대망의 고등어회가 나옵니다.

때깔좀 보세요

 

 

 

 

일반적으로 고등어회는 정말 산지에서나 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저는 정말 처음 보는 비주얼 이었어요.

너무나 영롱했던 고등어..

 

저는 비린 것을 잘 먹지 못하는데요

처음부터 회를 먹기가 두려워 쌈으로 먼저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묵은지를 얹어 싸 먹어보았는데

와..

 

진짜 너무 맛있는거있죠..

 

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되었습니다.

 

나 회 싫어하나?

 

 

고등어회가 처음이라 잘 못하는 집은 어떤 맛인지 모르는데요

미영이네 고등어회는 정말 비린맛이 없었고

살이 너무 쫄깃해서 숙회 느낌도 들었어요.

 

차만 없었으면 술을 먹을텐데..

진짜 미친듯이 싸먹다 보니 금방 먹더라구요

 

회는 못먹을 것 같았는데 먹다보니 전혀 비린맛이 없어서

그냥 쌈장도 찍어먹었던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이 고등어밥이랑 야채양념이 그냥 미쳤어요.

야채 양념을 진짜 잘어울리게 만드신 것 같은데

이게 그냥 미영이네의 킥이라 보시면 됩니다.

 

 

회를 거의 다 먹어갈때 쯤 나오는

미영이네의 또 다른 필살기

 

 

고등어 탕이 이제 나옵니다.

 

 

 

 

뭔가 익숙하면서도 처음먹어보는 맛..

고등어 구이 향이 나는 배추된장국 느낌인데요

탕이 풍미가 그냥 미쳤어요..

 

저 진짜 육지에서 고등어 돈주고는 안사먹는데 

오쿠다에서도 그렇고 

제주도 고등어는 무슨 다른 종인가요?

 

왜이리 맛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고등어 회부터 탕까지

진짜 너무 맛있어서 말할 새도 없이 손만 움직였던 것 같아요

제주도 여행 계획 있으신 분들..

정말 왠만하면 여기 꼭 가세요 .. 다른 맛집도 많겠지만..

이건 정말 꼭 드셔보셔야 하는 맛 입니다.

 

저도 제주도 꽤 여러번 와봤는데

여태 껏 이걸 안 먹고 뭘 했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좀 허탈했는데요

 

그래도 이번에 먹어봤으니 너무나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마치며

 

제 짧은 소견으로 미영이네가 맛집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3가지입니다.

 

1. 비리지 않은 고등어회

2. 야채 양념

3. 고등어탕

 

저는 정말 하나도 비리지 않았던 그 고등어회와 야채양념 조합이

정~~ 말 찾기힘든 미친 맛이라고 생각이 들구요

 

거기에 이어서 나오는 고등어 탕이 그저

No doubt.

 

이 곳이 의심의 여지가 없는 확실하게 맛있는 집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냥 중문 근처나 서귀포 근처라도 가시는 분이면

반드시 미영이네 들러서

고등어회 한사바리 하고 가시라고 말씀드리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db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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