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kakaocdn.net/dn/cQZGYB/btsnHS53XKK/Kcs4RoNxeWvzmD0qaw6JC0/img.png)
안녕하세요
dbsb입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예물로 구매한
까르띠에 산토스 라지 모델 사용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산토스 드 까르띠에
1904년 루이 까르띠에가 탄생시킨 산토스 워치는 비행사들이 비행 중에도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습니다. 이후, 이 선구적인 손목시계는 기하학적 다이얼, 조화로운 곡선형 혼, 시선을 사로잡는 상징적인 스크루와 함께 까르띠에 아이콘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예물 시계를 고를 때
롤렉스, 오메가, 까르띠에를 처음 떠올리곤 합니다.
IWC, 예거 르쿨트르도 일부 보시는 것 같고요.
그 위로는 사실 끝이 없을 것 같구요.
조금 더 합리적인 가격대로는
태그호이어, 그랜드 세이코도 많이들 찾으시는 것 같습니다.
매니아층의 브랜드 선호도야 너무나 천차만별 이겠지요
하지만 제가 여기저기 수소문한, 그리고 알아본 내로는
앞서 언급 된 브랜드 내에서
예물시계를 많이 하게 됩니다.
사실
요즘은 이런 예물에 큰 돈을 지불하기 보다는
아껴서 신혼여행이나 집에 보태자는 커플이
정말로 많습니다.
하지만
결혼 과정에서 예물의 의미가
집집마다 너무나 다르기에
예물을 주고 받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사랑하는 사람간 마음의 징표 또는
새로운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마음의 표현이 되기도 합니다.
간혹
예물 관련하여 서로 감정이 상하고
본디 원하는 바와 다르게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예물을 준비하는 과정은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판단하기 보다는
어떻게 좋은 가정을 꾸려나갈 수 있을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과정이니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야기가 조금 샜는데요.
저는 앞에서 말씀드렸다 시피
예물로서, 새로운 가족 구성원이 된 것을 환영한다는 의미로
장인어른, 장모님께 시계를 선물 받았습니다.
모델은 까르띠에 산토스
사이즈는 Large 로 선택했고
사용한지 몇달 되어가네요
사이즈 고민
까르띠에 산토스로 결정한 이후
가장 큰 고민은 사이즈였습니다.
제 손목이 얇지도, 두껍지도 않아서
미디움을 차면 적당히 이쁘고
라지를 차면 약간 큰가(?)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미디움 사이즈의 경우
논데이트 시계라 컴팩트한 느낌이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까르띠에 산토스의 황금비율 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디움을 라지 비교했던 매장에서는
사진촬영을 못하게해서
따로 남겨둔 사진이 없네요 ^^;
산토스 라지는
미디움 대비 크기에서 오는 남성미가 있습니다.
무게감에서 오는 착용감이 꽤나 좋았구요
제가 라지를 선택한 이유는
저에게는 미디움 사이즈가
여성시계같은 느낌을 주었기 때문이고
좀 더 남성적인 시계를 선택하고 싶어
라지를 고르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누가 착용하느냐에 따라 너무나 다르니
꼭 매장에서 착용하고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가격은 미디움과 라지가
100만원 정도 차이가 나는데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던 것 같내요.
![](https://blog.kakaocdn.net/dn/bbTs0l/btsnK9Gjus3/FupHwEa4AkS3jZYc042rSk/img.jpg)
사용후기
인터넷을 찾아보다보면
산토스는 기스가 잘나서 저렴해보인다
그 돈이면 롤렉스지 등등
안좋은 이야기들도 많습니다.
정통 시계브랜드가 아닌
럭셔리 귀금속 브랜드 이미지가 더 강해서 그런 듯 한데요
저는 이 얘기가 시계 매니아층의 고민이라면
어느정도 수용해 볼만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예물의 의미에서는
까르띠에 시계도 충분히 평생 간직할만한
의미있는 선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용하면서 생기는 스크래치는
어떤 시계를 구매해도 마찬가지일테구요.
저는 자잘자잘한 스크래치, 사용감이 그 물건의 역사를 말해주고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난다고 생각을 하기에
크게 개의치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데일리로 착용하는 시계는 아니지만
지금도 여전히 새것처럼 보여서
재 눈에는 너무나 멋지고 만족스러운 시계입니다.
처음에는 라지사이즈가
너무 크지않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는데요.
이제와 보니
그 부분은 익숙함의 문제였어요.
사각형 쉐입도 익숙하지 않은데
꽤나 큰 watch case가
적응이 안돼서 어색했었습니다.
이 부분은 한 두번만 착용해도
무뎌졌던 것 같아요.
이제는 미디움 사이즈가
잘 생각나지 않는데
구매를 고민했을 당시에
미디움은 존재감이 좀 덜하다 라는 얘기를 했는데
비율이 좋고 unisex감성에
아름다운 시계였지만
large사이즈의 존재감이 주는
만족감이
꽤나좋아요.
그렇게 3달 째 쓰고있는데
저는요 평생 이렇게 좋은 기분으로
산토스 드 까르띠에를
착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고민하시는 분들도
본인에 맞는 좋은선택을 하시기 바라겠습니다.
결혼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기도 하면서
마음이 들뜰때가 많습니다.
예물을 고르는 과정도 저에게는 그 일부였는데
시계를 볼때마다 제가 결혼하면서 가졌던 마음, 고마운 사람들이 떠올라서 이런게 큰 의미로 와닿는 것 같습니다.
크던 작던,
결혼준비 과정에서 의미있는 물건 하나쯤
서로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기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dbsb.
+
사실 산토스 미디움 콤비가
눈이 돌아갈정도로 너무 이뻤지만
생각했던 금액보다 너무 높아서
콤비는 돈 많이벌어서 사는걸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