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bsb입니다.
오늘은 빠른 퇴근을 하고
시그니엘 더라운지에 들렀습니다.
간만에 서울에서 콧바람 좀 쐬려고 하니
퇴근길이 아주 날아갈 것만 같았습니다.
시그니엘에서 애프터눈티는 79층 더라운지에서 드실 수 있고요
일반 투숙객 라운지랑은 뷰가 다르니
이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더 라운지에서는 한강이 보이지 않아요.
저는 시그니엘 더라운지에
자차를 이용해 방문했습니다.
잠실 주변이 워낙에 교통상황이 복잡하기에
가능하다면 대중교통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서울에 살았다면
지하철을 타고 가지 않았을까 싶네요.
주차장을 들어오신 뒤에는
가능한 천천히 운전하세요
빠르게 가다가 주차장이 아닌
출구로 다시 나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답니다.
주차를 하고 나서는 우선 1층으로 가야 합니다.
주차장 엘리베이터 탑승 후 1층에서 내린 뒤
시그니엘 입구를 통해 전용엘리베이터를 탑승하셔야 해요.
전용 엘리베이터 입구에는
항상 문을 열어주시는 직원분이 계신데요
오는 길에 문을 열어주는 직원을 못 만났다면
잘못 가고 계실 가능성이 높으니
차분하게 여기저기 안내를 확인해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79층에서 내리면
더라운지를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시그니엘 리셉션 가는 길에 더 라운지가 있고
직원분들이 워낙 많아서 못 찾으실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라운지 입구입니다.
개인적으론 이 원목바닥 느낌이 너무 좋네요.
이날은 적당히 공기가 안 좋았던 날이었습니다.
그래도 보일건 다 보이는 날이었네요.
간단히 메뉴 설명을 듣고
음료를 주문합니다.
시그니엘 애프터눈 티에는
샴페인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술을 드시지 않는 경우 주스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커피나 티 종류는 너무 다양해서
고르기가 참 어려웠아요.
직원분의 친절한 설명을 받고
기호에 맞는 주문을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시그니엘 메뉴는 참고 삼아 업로드해 두겠습니다.
이렇게 초콜릿과 마들렌(?) 도 있는데요.
맛이 다 그냥 그렇습니다. 초콜릿이 롯데타워 모양인 게 특이하긴 했어요.
브릭콘과 치즈입니다.
그리 인상적이진 않았는데 모양새는 있었습니다.
브릭콘은 굳이 애프터눈티 구성에
포함이 되어있어야 하나 싶었는데요
아무래도 샴페인이 포함되어 있는 구성이다 보니
안주로 먹기에 적합하지 않나 라는 생각은 해 봤습니다.
제가 앉은자리 벽면에 걸려있었던 그림인데요.
층고가 높은 공간에 이렇게 그림이 멋지게 걸려있으니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별건 없었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았네요.
뷰가 좋으니 더 말할 것도 없지요.
잠시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화장실이 온통 대리석이라
이뻐서 한번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조금 과장하면
화장실에서 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정도였습니다.
화장실에서 여기저기 구경해 봅니다.
거여 근처에 송파시그니처 롯캐도 보이고요.
열심히 짓고 있는 둔주도 보이네요.
부동산 관심 있으신 분들은 시그니엘에서 임장해도 되겠습니다.
마치며
시그니엘 더라운지 애프터눈티는
가성비가 그리 좋은 구성은 아니었습니다.
가성비고 가성비인데..
애프터눈티가 일반적으로 맛이 없다는 걸 감안하더라도
너무 맛이 없었어요.
특히 레몬파운드케이크..
무난하게 글을 잘 써내려 오다가 약간 급발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위에 구성이 16만 원이라는 게
뷰값이 너무 많이 반영된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옆 동네에서 즐겼던 소피텔 애프터눈티만 해도
더 저렴한 가격에 구성도 크게 빠짐이 없었고
샌드위치 같은 게 무난하게 먹기 좋았는데요.
시그니엘 더라운지 애프터눈 티는
상큼한 과일 맛을 반영한 디저트가 많아서
호불호 타기가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뷰가 상당하긴 하지만..
뷰는 그냥 숙박하시면서 즐기는 걸 추천드리고
애프터눈티는 드시지 않으셔도 될 것 같네요.
더라운지를 꼭 가보고 싶다고 하시면
차라리 간단한 메뉴를 드시는 걸 추천드리겠습니다.
소피텔에서 먹었던 초콜릿을 그리워하며
이만 글을 마쳐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b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