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bsb 입니다.
오늘은 봉천동쪽 구경을 왔다가
순대볶음이 생각이 나서
순대타운을 오게 되었습니다.
봉천역에서 그리 멀지가 않아서
설렁설렁 걸어왔습니다.
위치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삼촌네
서울 관악구 신림로59길 14 민속순대타운306호
삼촌네 : 네이버
방문자리뷰 987 · 블로그리뷰 951
m.place.naver.com
신림 순대타운에는 정말 많은 가게들이 있는데요
사실 처음오면 문앞에서 호객을 당해
아무데나 앉기 싶상입니다.
저도 예전에 처음 왔을때는 그랬구요
이 곳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그런 경험을 했을 것이라 봅니다.
저는 친구들과 몇 년에 한번씩은 방문하는 곳이기에,
이전에 방문했던 삼촌네를 찾아서 들어갔습니다.
그냥 빈자리에 앉아서
이모님들께 주문을 넣습니다.
저희는 백순대 4인을 주문했습니다.
네이버 지도에 나오는 메뉴처럼
2인분 기준으로 메뉴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원조백순대 * 2 = 36,000원 입니다.
주문이 들어가면 이모님이 기본 셋팅을 해 주십니다.
이렇게 재료들을 다 철판에 엎어두고
불을 켜두고 가시는데요
그냥 냅두고 얘기나 하다보면 다시와서 손을 봐 주십니다.
익을동안 시간이 필요하니까요.
야채와 치킨무가 나옵니다.
그리고 저 왼쪽에 쌈장같이 생긴 막장이 보이실텐데
저게 순대볶음의 킥입니다.
음료수와 간은 서비스로 주신다고 하는데
순대타운에서 간 안주는 가게는 못본 것 같아요
그냥 이곳의 기본 상차림(?) 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불을 올린지 5분정도 되었을까요?
지글지글 재료들이 익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때 쯤 되면 덮어두었던 쟁반을 들어낸 뒤
잘 익을 수 있도록 한번 흩어주십니다.
순대와 야채가 다 익으면
이 소스를 듬뿍 찍어서 드시면 됩니다.
간혹 부어서 먹는 경우도 있는데
어떻게 먹어도 저는 맛있는 것 같아요.
순대볶음이 다 익어가면 중간에 자리를 만들고
바닥에 깻잎을 깝니다.
그리고 그 위에 저 막장단지를 올려두는데요
깻잎을 왜 까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렇게 중간에 장 단지를 둠으로써
같이 먹는사람 모두가 편하게 찍어서 먹을 수 있습니다.
마치며
신림 순대타운은
제가 처음 갔을때가 10년이 넘은 것 같습니다.
제가 갔을때도 정말 오랜시간 명목을 유지해온 곳이기 떄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곳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처음에 갔을때는
병 음료수를 서비스로 주셨고 가격도 학생들이 사먹기에도
부담이 없던 가격이었는데요
다른 음식대비 많이 오르지 않았지만
지금은 그렇게 저렴하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세상이 좋아져서 이런 음식이 꺼려지는 분들이 계실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분위기도 어찌보면 엉망이고
깔끔한 느낌과는 다소 거리가 멀기도 하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순대타운 분위기보다는
신림역에서 순대타운 가는길이
썩 유쾌하지는 않다고 느끼곤 합니다.
그래도 이 나름의 매력이 있고
가격에 포함되어 있을테지만 음료수를 서비스로 받는 그 감성이
저는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곳 국룰이 쿠폰인데요
근처에 거주하시는 분들이라면
쿠폰도 챙겨서 서비스로 먹는것도 노려볼 수 있으니
금상첨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첫 방문을 해 보시고
이 곳의 느낌을 충분히 느껴보신 뒤
다시는 가지않을 것인지
저처럼 가끔 생각나서 들를 것인지
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오늘은 이만 줄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b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