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bsb 입니다.
오늘은 시흥에 있는 천장어에 들렀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 링크를 참고 바랍니다.
네이버 지도
천장어
map.naver.com
천장어 주변에는 장어집이 상당히 많습니다.
다름 준수한 평가들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고르고 골라서 방문한 곳이
천장어입니다.
장어 집 이름들이 다들 고만고만합니다.
바로 옆에 천수산이라는 곳도 있는데
헷갈려서 들어갈 뻔했습니다.
천장어는 별도 웨이팅 시스템 같은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직원 분들이 상당히 바빠 보였고
"겨를이 없다"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웨이딩이 없어서 바로 자리를 안내받았고
앉자마자 별도 주문 없이 바로 장어와 불이 들어왔습니다.
주문도 안 했는데 장어가 와서
조금 당황했는데요
처음 온 손님에게는 다소 혼란스러운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거 어떡하라는 거지?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상황이었습니다.
장어에 이어서 숯불도 들어옵니다.
자세한 설명은 없고 이것저것 나오는 천장어는
결과중심의 음식점입니다.
과정은 철저하게 생략됩니다 ㅎㅎ
처음 좀 당황하기는 했는데요
눈치껏 구워서 먹으면 문제없습니다.
풍천장어가 1킬로에 35900원입니다.
진짜 가성비 미쳤고요..
불현듯 드는 생각이
천장어라는 상호가
풍천장어에서 유래된 게 아닌가 싶네요.
풍은 묵음인가요?
아무튼..
천장어 추천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풍천장어 1kg + 장어탕
이렇게 먹으면 둘이서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밥은 한 공기 추가해서 드셔야 해요.
장어를 구워 먹는 모습입니다.
사실 장어집들이 구워주는 곳들이 꽤나 많아서
돼지나 소고기 대비
어느 정도 구워야 적당한지 익숙하지가 않았는데요
잘 익혀서 먹으면 그냥 맛있었어요.
특별할 건 없었습니다.
천장어는 장어가 기름지지 않고
엄청나게 담백해서 놀랐는데요
이렇게 느끼하지 않을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그냥 단백질 그 자체였습니다.
운동하시는 분들이 좋아할 만한 맛이었어요.
천장어의 장어탕입니다.
예전에 아주 비릿한 맛의 장어탕을 먹고
장어탕에 대한 인식이 그리 좋지 않았었는데요
천장어의 장어탕은 맛있게 먹었습니다.
약간 추어탕 맛이 비슷해서
구분하기가 어려울 정도인데
크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주변에 술 드시는 분들이 많아서
젊은 분들이 연인과 가기에는 조금 어려운 곳이지만
그래도 장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정도로 가성비 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
그리 많지는 않을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천장어의 장점은
연기가 자욱하지 않고
가격이 아주 저렴하고
주차가 너무 어렵지 않다.
이고요
단점을 꼽자면
가이드가 너무 없다.
전반적으로 손님들 연령대가 높아서 진입장벽이 있다.
였습니다.
그럼 오늘도 성공적인 메뉴선택을 기원하며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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