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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콘래드 여름 결혼식 참석후기

DBSB 2024. 7. 12. 23:57

콘래드 가는길

 



안녕하세요!
오늘은 친구 결혼식이 있어 여의도 콘래드에 방문했습니다.

최근에 여의도에 예식을 자주 오게 되네요.
올 때마다 느끼는 부분인데 여의도라는 곳이 참 좋은 동네인 것 같습니다.
괜히 부자동네가 아닌 것 같습니다.

주말 여의도의 경우 도로상황이 생각보다 괜찮아서 차량을 이용할까 고민을 잠시 했는데요, 다음 일정을 위해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콘래드 호텔

 

콘래드 호텔(Conrad Hotels & Resorts)은 힐튼 호텔 그룹(Hilton Hotels & Resorts)에서 운영하는 럭셔리 호텔 브랜드입니다. 콘래드 호텔은 전 세계 주요 도시에 위치하며, 최고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올해 방콕에 여행을 갔을 때 콘래드 호텔에서 숙박했었는데 이렇게 결혼식으로 한국에서 콘래드를 오게 될 줄은 몰랐네요 ( 무슨 상관? )

 

여의도 콘래드 호텔은 이름 그대로 서울의 금융 중심지인 여의도에 자리 잡고 있으며 2012년에 개관한 이래, 콘래드 서울은 럭셔리 호텔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유명하고 좋은 호텔인 것은 다 아는데 주변에 콘래드로 호캉스 가시는 분이 거의 없는 이유는 왜일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위치

 

콘래드 서울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23-1번지 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도로명 주소는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10 서울 국제금융 센터입니다.

 

 

 

 

 

더현대 서울을 바로 앞에 두고 있으며 여의도 역까지 지하로 연결되어 있어서 상당한 편의성을 지닌 호텔이고 여의도 한강공원, 63 빌딩, 여의도 공원 등 주요 명소와 가깝습니다.  조금 시원한 계절이었다면 결혼식 온 김에 아내와 나들이를 즐겼을 것 같은데 그러기엔 7월 예식은 조금 더운 날씨였어요!

 

차를 타고 가는 게 편해서 차량을 이용하는 친구들도 많았는데 저는 지하철을 이용했습니다.

 

가는 길

 



여의도 콘래드의 장점은 여의도 지하철 역에서 지하로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요즘같이 무덥고 습한 여름날 땀 흘리며 이동하지 않아도 되는 건 정말 좋았어요.

아직 완전 한여름이 아니라서 춘추 양복을 입고 갔는데 지하로 가니 땀을 많이 흘리지 않고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콘래드가 보이네요

경복궁과 삿포로도 근처에 있어요. 가는 길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여의도 역 개찰구에서 걸어가려면 10분 정도는 생각해야 합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면서 벽면에 달린 스크린을 보니 결혼식 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잘 찾아온 것 같네요.

 

예식 시작 30분 전에 도착했는데 엘리베이터가 많이 붐벼서 들어 가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12시 예식이라 호텔 체크아웃과 겹쳤던 걸까요?  계단으로 갈까 고민을 많이했는데 계단실 찾기도 쉽진 않더라구요.

 

그냥 마음을 편안하게 먹고 엘레베이터가 오기까지 기다렸습니다.

 

예식,  요리 그리고 분위기

 

 

예식장 실내는 참 화려하고 이뻤습니다.

공간이 주는 느낌이 너무나 고급스러워서 그냥 여기 있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던 것 같아요.

 

친구의 행복한 모습을 보는 것도 참 보기 좋았습니다.

실내는 상당히 화려했고요 최근에 내 남편과 결혼해 줘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져서 꽤나 유명해졌다고 하네요.
버진 로드도 상당히 길어서 친구의 위풍당당한 행진을 보는 맛도 있었습니다.

 

 

오늘 예식은 동시예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애피타이저는 연어샐러드가 나왔는데요 정말 맛있었어요.
보통 좋은 호텔이라도 결혼식 음식은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데 콘래드는 정말 괜찮았습니다.

가격대가 얼마인지는 .. 잘 몰라서 제값을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애피타이저부터 입에 잘 맞으니 다음 코스가 더 기대가 되었습니다.

 

 

접시가 이뻐서 찍었는데요, 나루미라는 브랜드는 처음보는데 매장이 있다면 구경을 가고싶네요.

 

 

트러플 버섯 스프입니다.  너무 꾸덕하지도 않고 딱 먹기좋은 상태로 나왔어요.

트러플 향이 나도록 오일을 뿌려주었네요.

 

 

스테이크입니다. 250g정도 되려나요?

고기는 미디움 정도로 익혀나왔습니다.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고 육질도 부드러웠어요.

사실 이때부터는 예식 구경하느라 음식 맛이 잘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

 

식장에서의 행복이 가득 찬 분위기가 더 기억에 남습니다

 

 

스테이크를 먹고난 뒤 잔치국수도 나왔습니다.

 

보통 호텔예식을 하게되면 코스요리가 부족한 분들을 위해 잔치국수를 추가로 구성하곤 하는데요, 콘래드 서울 에서는 잔치국수 없이도 배가 불렀습니다.

 

 

디저트 머랭쿠키와 초콜렛이 나옵니다. 밑에는 캬라멜 시럽 같은 게 있는데 이게 정말 맛있었습니다.

아무래도 5성급 호텔이라 그런지 처음부터 마지막 까지 아쉬움이 남지 않는 코스요리였던 것 같습니다.

 

마치며

 

결혼식 참석후기인데 사실상 먹는 얘기만 한 것 같네요..

이날 와인을 한잔 해서 그런지 괜히 기분이 좋고 설레던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껏 멋지게 꾸민 친구를 보니 참 낯설다 라는 생각도 들고..

진짜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하는 마음도 들고..

 

저도 결혼할 때 느끼지 못한 감정들이 요즘은 이상하게 친구들 결혼식 장 가서 느끼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은 보통 식장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보게 되실 것 같은데, 콘래드 서울 정도면 퀄리티를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역이랑 지하로 연결된 부분, 주차, 식장 등등 너무나 멋지고 완벽에 가까운 웨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이 분위기가 본인의 스타일과 잘 맞는지, 예산은 적절한지 정도만 판단하시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콘래드 서울은 너무나 아름다운 결혼식이 가능한 장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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