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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 당산 카페, 영등포구청역 카페버킷리스트 송찬범 라떼

DBSB 2024. 7. 7. 14:33

 

 

 

안녕하세요! 오늘은 영등포구청에 볼일이 있어서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여기까지 온 김에 맛있는 커피한잔 하고 싶어서 방문한 버킷리스트 카페에 대해 소개드리려 합니다.

 

근래 영등포에 문래 창작촌이 핫플로 유명해서 그쪽에 방문해 보려고 하다가 주차도 안되고 해서 공영주차장이 있는 영등포구청으로 왔네요. 문래 창작촌이 궁금하기는 하지만 차가 있어서 과감하게 포기했습니다.

 

여기에 유명한 카페를 추천받았는데요, 이름은 버킷리스트 입니다.

 

버킷리스트

 

버킷리스트 카페는 영등포구청역 출구에서 도보 1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번 또는 7번출구로 나오시면 가장 가까운데요, 2층은 렌트카업체에 옆에는 역학원..  대충보면 여기에 카페가 ? 라는 생각이 드는 곳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는 해도 지하철 역 바로앞에 있다보니 찾아가는 사람 입장에서는 상당히 편리했어요.

 

지도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영업시간

 

버킷리스트 영업시간

 

버킷리스트 영업시간은 위의 사진과 같습니다.

토요일, 공휴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픈한다는게 특징이고 일요일은 휴무일입니다.

 

 

 

 

주차

 

카페버킷리스트 주차는 영등포구청환승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주차비는 5분에 100원 입니다. 1시간하시면 1200원 수준이니 자리만 있다면 크게 부담스러운 금액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매장과 메뉴

 

매장은 입구서부터 뭔가 젊은(?) 감성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입간판들의 폰트나 이미지 등 그냥 아무렇게나 만들어 낸 것들이 아닌, 매장에 나름 신경을 쓰고 다양한 사람들을 이 곳으로 끌어내려는 사장님의 노력이보여집니다.

 

버킷리스트 카페는 빅토리아 베제라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머신 성능까지는 제가 잘 모르지만 비주얼이 이뻐서 눈길이 갔습니다.  기계로서의 존재감을 뽐내고 있어서 멋져보였습니다.  가격을 찾아보니 거의 차한대 값이네요. ㅎㄷㄷ

 

 

 

매장 실내 인테리어에는 나무가 많이 이용되었습니다. 테이블은 대부분 목공소에서 만든 것으로 보이는 심플한 디자인이며, 의자는 스테인리스 다리가 있어 나름의 세련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이런 스테인리스 의자다리가 에스프레소 머신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매장 산단에 걸려있는 가림막(?) 같은 것들이 주는 인테리어 효과가 상당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기능적으로는 별 특징이 없어보였는데 그냥 쌩 노출 콘크리트 인테리어보다는 더 보기가 좋다고 생각했어요.

어느정도 감각이 있어야 시도해 볼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메뉴는 송찬범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카페 첫 방문인데 사장님 이름을 걸고 만든 메뉴를 마시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메뉴판 상단에는 시그니쳐 커피가 포진하고 있어서 가격대가 조금 높은 커피들이 있습니다.

 

로스 터리를 따로 운영하고 계신 것 같지는 않은데, 어느 원두를 쓰시는지 좀 궁금하네요.

 

그렇다고 이 곳에서 일반적인 아메리카노를 판매하지 않는 것은 아니니 오해는 마셨으면 합니다.

카페 주요 메뉴인 아메리카노는 3,700원, 라떼는 4,700 원입니다.

 

자세한 메뉴구성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카페버킷리스트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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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lace.naver.com

 

 

 

송찬범 커피

 

 

송찬범 커피가 나왔습니다. 주문은 카운터에서 해야 하지만 커피는 직원분이 직접 해 주십니다.
모든 사람들이 서비스 받는 것 참 좋아합니다.
이런 서빙 서비스는 저에게는 꽤나 가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제가 장사나 영업을 잘 알고 하는 소리는 아니지만 저는 몇몇 카페에서 커피를 가져다주시는 게 몇 가지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 고객 실수방지

 

가끔 주문을 많이 한 고객들은 본인의 실수로 커피를 엎는다거나, 흘린다거나 등등

매장에서 민망한 상황이 생기곤 합니다. 이런 안좋은 경험이 손님 재 방문에 그리 좋은 영향을 미친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프로페셔널한 대응을 통해 고객만족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부분이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다소 민망한 기억이 될 것입니다.

 

2. 메뉴 설명

 

카페의 시그니쳐 메뉴의 경우 맛있게 먹기 위한 간단한 설명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냥 아무렇게나 먹게 되는 경우 그 만큼 고객이 해당 메뉴를 제대로 즐기지 못할 수 있으니 좋은 경험을 극대화 하고자 한다면 이런 부분은 수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설명을 카운터에서 하게 된다면 손님들이 우르르 줄서서 강의(?)를 듣게 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는데 이런 부분은 썩 좋지 않은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3. 혼잡도관리

 

(2) 와 연관 된 부분인데,  손님이 커피를 받으러 오다보면 부르기도 해야하고 손님들이 우르르 움직이는 것도 매장 내 분위기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좁은 매장 내에서 혼잡도를 줄이고 최대한으로 즐기고 갈 수 있도록 하려면 직원분들이 조금 수고해 주시는 것도 참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커피 맛은 얘기안하고 좀 다른쪽으로 샜네요.

이제 송찬범 커피 마시는 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직원분이 알려주신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빨대로 아래 부분의 고소한 우유를 맛보기

2. 이후에 윗 층에 더있는 에스프레소와 우유를 섞어 라떼처럼 마시기

 

우유는 상당히 고소하고 달달한 맛이 났습니다. 시럽인지 설탕인지 잘 가늠은 가지 않았으나, 살짝 꾸덕한 느낌이 있는 걸 보면 크림을 조금 블렌딩하신 게 아닐까 유추해 봅니다.

제가 기대했던 느낌과 크게 다르지 않아 맛있게 마셨고요, 송찬범 커피는 시원하고 맑은 커피를 마시면서 갈증해소를 원하시는 분들보다는 꾸덕꾸덕한 질감의 진한 맛의 커피를 드셔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빈속에 마시는 커피가 부담스러우신 분들에게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지하

 

버킷리스트를 너무 대충 찾아보고 왔는지 지하에도 매장이 있는지를 몰랐습니다.
화장실 가면서 지하매장을 방문했는데요,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들을 보니 1층에 자리가 있다면 1층으로 앉는 게 더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았습니다.

영등포구청 근처에서 맛있는 커피 한 잔 찾으시는 분들은 버킷리스트를 방문해 보세요.
데이트로도, 친구와 담소로도 좋은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