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차 동호인이 느끼는 배드민턴의 장단점 그리고 탁구
안녕하세요!
배드민턴을 시작한지 3개월차가 되어가는 dbsb 입니다.
오늘은 배드민턴이라는 운동이 어떤지 궁금해 하실 분들을 위해 초보자 입장에서 배드민턴의 장단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배드민턴에 대하여
배드민턴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스포츠 중 하나입니다. 그 매력은 단순한 규칙과 빠른 속도, 그리고 손쉬운 접근성에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이 스포츠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 건강과 체력 증진에도 큰 도움을 주는데요, 우리나라 배드민턴 동호인이 동호회 중 가쟁 많다고 하면 인기가 어느정도 체감이 되시나요?
하지만 모든 스포츠가 그러하듯, 배드민턴 역시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배드민턴의 장단점을 심도 있게 살펴보고, 비슷한 특징을 가진 스포츠인 탁구와도 비교해보겠습니다.
배드민턴의 장점
1. 건강 증진: 배드민턴은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스포츠입니다. 게임 중에 빠르게 이동하고 점프하며 팔과 다리를 고루 사용하기 때문에 전신 운동 효과가 뛰어납니다. 이는 심폐 지구력을 향상시키고,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며, 근육을 강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2. 사회적 상호작용: 배드민턴은 두 명 혹은 네 명이 함께 하는 스포츠입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팀워크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킵니다. 친구, 가족, 동료와 함께 배드민턴을 즐기면서 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실내체육관을 이용하는 스포츠이다보니 동호회가 발달해 있습니다. 동호회 활동을 하다보면 많은 사람들과 유대를 쌓을 수 있습니다
3. 정신적 건강: 신체 활동은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요, 배드민턴을 즐기면 스트레스 해소와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되며, 경기 중의 전략적 사고와 집중력 향상으로 인지 기능도 개선할 수 있습니다.
4. 접근성: 배드민턴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스포츠입니다. 라켓과 셔틀콕, 그리고 적당한 크기의 실내 혹은 실외 코트만 있으면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성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배드민턴을 시작하는 데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습니다.
배드민턴의 단점
모든 스포츠가 장점만 있지는 않겠죠? 배드민턴도 상당히 격한 운동이다 보니 단점이 존재합니다. 아래 단점을 읽어보시고 본인에게 잘 맞는 운동인지 가늠해 보시길 바랍니다.
1. 부상 위험: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배드민턴은 부상의 위험이 따릅니다. 특히 발목, 무릎, 어깨 등의 관절 부상이 자주 발생합니다. 올바른 자세와 적절한 준비 운동이 필수적 입니다만 게임을 하다보면 승부욕 때문에 쉽게 다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손목부상으로 상당히 고생하고 있는데요, 동호인들이 배드민턴이 남는게 없는 운동이라고 말하는 이유가 다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실력이 늘어도 아파서 그만두고 나면 남는게 없는 듯 하네요 ㅠ
2. 날씨 영향: 배드민턴은 실외에서 즐길 경우 날씨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바람이나 비가 내리는 날씨에는 경기가 어려워지며, 실내 코트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이 따로 배드민턴을 치는 경우에는 그렇고 동호회 활동을 하시면 실내에서 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3. 기술적 어려움: 배드민턴은 쉬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고도의 기술을 요구합니다. 셔틀콕의 속도와 방향을 정확히 조절하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이는 초보자에게 다소 진입 장벽이 될 수 있으며 동호회 활동을 위해서라면 레슨은 필수라고 생각해 주셔야 합니다.
탁구와 비교
구력이 그리 길지는 않지만 저는 원래 탁구를 더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아내와 같이 즐길만한 운동을 찾다가 배드민턴을 치게 되었고 처음에는 탁구만큼 흥미를 붙이지 못하기도 했는데요 어느정도 치다보니 또 배드민턴에 정이 붙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배드민턴과 탁구는 비슷한 점이 많은 스포츠입니다. 두 스포츠 모두 빠른 속도와 반사 신경을 요구하며, 실내에서 주로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탁구와 배드민턴의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운동 강도와 칼로리 소모: 배드민턴은 더 넓은 코트에서 빠르게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운동 강도가 높습니다. 한 시간 동안 배드민턴을 하면 약 400~500칼로리 정도 소모할 수 있습니다. 반면, 탁구는 좁은 테이블에서 짧은 거리의 움직임을 요구하므로 상대적으로 운동 강도가 낮고, 한 시간 동안 약 300~400칼로리 정도 소모됩니다. 사실 큰 차이가 아니고 둘 다 한 두시간 치다보면 탈진하다시피 힘든 운동입니다만 탁구는 눈과 정신이 더 피곤하고 배드민턴은 육체적으로 탁구보다 더 피로감이 느껴졌습니다. 탁구는 두게임 연속치는게 가능한데 배드민턴은 바로 다음게임을 치는게 거의 불가능 했어요 ㅠ
2. 기술적 요구: 두 스포츠 모두 기술적 요소가 중요하지만, 배드민턴은 셔틀콕의 특성상 스매시, 드롭샷, 클리어 등 다양한 샷 기술을 요구합니다. 반면 탁구는 상대적으로 팔과 무게중심의 사용이 더 중요하며, 빠른 볼 속도와 회전을 처리하는 능력이 강조됩니다.
배드민턴은 기술의 유형은 탁구보다 더 많지만 탁구대비 섬세함의 차이는 있습니다. 아무래도 코트가 더 크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요, 탁구는 정말 미세한 차이가 결과를 크게 바꾸기 때문에 이런부분은 배드민턴 보다 더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3. 부상 위험: 배드민턴은 부상의 위험이 높은 편입니다. 발목, 무릎 부상의 가능성이 크고, 어깨 관절에도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반면 탁구는 상대적으로 부상 위험이 낮습니다. 주로 손목이나 팔꿈치에 무리가 갈 수 있지만, 큰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습니다. 탁구는 아무리 열심히쳐도 점프까지 뛰고 하지는 않는데 배드민턴은 팔끝부터 발목까지 모든 부분이 다칠 수 있는 것 같아요. 열심히 쳐서 몸이 아픈날에는 아내에게 실비 보험 없이 하면 안되는 운동이다 라는 농담을 주고받기도 해요
마치며
배드민턴과 탁구는 모두 나름의 매력을 가진 스포츠입니다.
어떤 스포츠를 선택하든, 자신의 신체 조건과 선호도에 맞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사실 선호도도 중요하지만 함께 즐길 수 있는 사람이 주변에 있는지가 더 크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배드민턴과 탁구 모두 건강 증진과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훌륭한 스포츠 이니 이 글을 통해 배드민턴과 탁구의 장단점을 잘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스포츠를 선택하여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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