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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 세상의모든아침 여의도 예식 하객 참석 후기

DBSB 2024. 6. 11. 00:55

 

여의도 예식 세상의모든아침 썸네일
사진: Unsplash 의 Jeremy Wong Weddings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내의 지인 결혼식이 있어 여의도에 방문했습니다.
 
장소는 세상의 모든 아침이고요
 
예전부터 얘기는 정말 많이 들었는데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 기대를 잔뜩 품고 방문을 했어요
 

세상의 모든 아침

 
세상의 모든 아침.. 처음에 이 이름을 들었을 때 무슨 아침 TV 프로그램 얘기하는 줄 알았는데 예식장 이름이었어서 민망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세상의 모든 아침은 전문 예식장은 아니고 브런치 식당인데요, 예식이 있는 경우 대관 방식으로 결혼식 진행이 가능 한 곳입니다.
 
예식 예약이 잡혀있지 않은 경우에는 식당으로 운영되고 예식이 있더라도 일부 공간은 식당으로 활용되고 있어요.
 
 

위치 / 주차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24 전경련회관 50층, 51층

 


 
정확한 위치는 전경련 회관 50, 51층입니다.
자세한 위치는 네이버 지도를 참고해 주세요

세상의 모든 아침 네이버지도
 
 
주차는 전경련 회관에 주차하면 되는데요, FKI 플라자 지하에 주차 후 1층으로 올라와서 전경련 회관으로 다시 이동하는 동선이 다소 불편한 부분은 있습니다.
 

 

지하주차장에서 올라오면 전경련 플라자에서 예식을 진행하고 있어서 아주 잠시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래도 안내직원들이 많이 상주해 계셔서 큰 어려움 없이 이동이 가능합니다.
 
전경련 플라자의 주차공간은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여의도 자체가 주말에는 더현대 외에는 정말 한산하다 보니 여의도 예식 참석은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았어요. 적어도 지금까지 저의 경험을 돌이켜 보면 그렇습니다.
 
주차 후 동선이 조금 길었지만 이동하는 길이 번잡하지 않고 아주 깔끔한 도시의 느낌이라 그리 멀게 느껴지지도 않았습니다. 실제도로 이동한 거리가 멀었다기보다는 보이는 곳인데 이상하게 돌아가는 느낌 정도만 들었던 것 같아요.
 
차량등록은 50층에 올라와서 등록했고 3시간 지원받았습니다.
 
 

식장 분위기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니 신랑 신부의 멋진 사진이 있는 전자 입간판을 바로 볼 수 있었는데요
너무나 아름답고 멋진 신랑신보의 모습을 엘레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볼 수 있어서 너무나 멋졌습니다.
 
뭔가 통로가 좁다는 느낌이 약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사람이 붐비지 않았던 터라 큰 어려움 없이 신부대기실과 예식장으로 입장할 수 있었어요.
 
아내는 신부분과 얘기를 나누고 저는 그 사이에 잠시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여기 완전 서울 서부의 시그니엘이었어요..
 

 
화장실 뷰 실화입니까..
이 정도 뷰라면 여기 화장실이 제 사무실보다 더 집중이 잘될 것 같아요
 


화장실에서 사진 찍는 게 참 웃기다고 생각은 했는데 이런 뷰를 볼 수 있는 곳에 있다는 것 자체가 기분이 좋아서 신나게 찍어 봤습니다. 사진만 보면 누가 화장실에서 찍었는지 알겠어요? ㅎㅎ
 
화장실 얘기는 그만하고.. 예식 분위기 얘기를 하자면..
일단 예식의 구성은 인터넷에서 조금 찾아봤 던 이미지와 크게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신부 대기실에서 바로 식장으로 들어올 수 있는 동선
중간 버진로드를 사이로 양 옆에 하객 테이블 배치 정도였어요.
 

출처: https://www.theskyfarm.co.kr/

 
제가 참석했던 예식은 세상의 모든 아침 사이트에 나와있는 이미지와 거의 동일했고 중앙에 있는 웨딩아치는 좀 더 꽃으로 풍성하게 구성된 예식이었습니다.
 
이런 디테일 한 부분은 아무래도 신부님이 취향에 맞춰서 결정하셨을 것 같고 전반적인  식장의 아름다움은 사진에 나타나는 흰색 프레임 구조물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이 프레임이 진짜 이쁘고 사진을 잘 나오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테이블 배치 때문인지, 공간 때문인지는 몰라도 신랑 신부가 지나가는 과정을 하객이 좀 더 밀접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고 하객들과 교감이 가능한 결혼식 같았어요
 
친한 친구들과 눈인사도 나누고 가볍게 말도 주고받으며 걸어갈 수 있어서 사진도 참 잘 나올 것 같았습니다.
 
너무 무대가 거창하고 하객들과 멀리 떨어져 있으면 아무래도 집중도가 떨어지는데 스몰웨딩일 뿐만 아니라 신랑 신부와 가까이서 마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집중이 되는 결혼식이었어요.
 
 
 

메뉴구성

 
 
메뉴는 기본 7코스였습니다.
 

빵/버터
양송이 크림스프
샐러드
관자로제리조또
채끝등심 스테이크
바스크 치즈케이크
커피

 
 
사실예식에서 코스요리가 실제 지불하는 가격 대비 만족도는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저는 정말 맛있게 잘 먹었어요 ㅎㅎ
음식 나오는 속도도 결혼식 진행에 맞춰서 나오는 부분도 예식을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참 만족할만한 부분이겠다는 생각도 같이 들었습니다.
 
빵은 나오자마자 버터 발라 먹고 수프부터 조금씩 기록을 남겨봅니다.

 
양송이 스프와 샐러드..
스프는 무난했고 샐러드는 방토가 신선해서 맛났어요
 
유자소스는 제 취향이 아니라서 최대한 피해서 야채만 줍줍!
 

 
관자 로제 리조또 입니다.
관자가 아주 맛있었고 리조또는 그냥저냥~
 
예식 구경하면서 먹다보니 사실 음식맛은 잘 기억이 안 나네요 ^^;
 

 
스테이크는 준수했습니다. 꽤나 심부까지 잘 익혀서 나왔는데 질긴 느낌은 전혀 없었어요. 부드럽게 잘 잘리고 입에서도 씹히는 맛이 좋았습니다. 호텔 결혼식 참석하더라도 스테이크는 보통 무난한 편이라 언제부턴가 큰 기대를 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사실 결혼식은 밥만 먹으러 오는 것은 아니다 보니 ^^; 그런데 저도 결혼식 식대에 돈을 써보고 나니 어느 정도 퀄리티는 좀 유지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 들기는 합니다.
 

스테이크를 맛있게 다 먹고 나니 예식이 거의 끝나가더라고요..
오늘 예식은 1, 2 부로 구성 된 예식이라 그런지 1부가 정말 빠르게 지나갔던 것 같습니다.
 
신부 아버님이 축사(?)를 해 주시고 예물 교환하니 그냥 끝나버리는 느낌?
 
왜 축가를 안 하지?라는 생각을 잠시 했는데 2부 때 신부님이 멋진 드레스를 입고 오셔서 축가를 들으시더라고요
나름 알찬 구성이었던 것 같아요!
 
디저트로는 바스크 케이크가 나왔는데 다들 배가 부르셨는데 많이들 남기시더라고요
그만큼 음식 양 측면에서는 정말 충분하디 충분한 코스요리였어서 일단 기분이 좋았습니다.
 
배불리 먹었으니까요 ㅋㅋ
 
이쁘고 멋진 신랑신부 그리고 예식장 구경하면서 밥 먹는데 거슬릴게 뭐가 있겠습니까~
 
다만, 가끔 예식장 오실 때 신랑신부에게 인사하고 후다닥 먹고 볼일 보러 가시는 분들도 계신데
이런 분들의 경우 약간 참석하기가 어려운 식장 분위기 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네요.
 
지정석이기도 하고.. 워낙 스몰웨딩으로 진행되기 때문이죠.
저도 스몰웨딩은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생각해 보니 스몰웨딩으로 하면 후딱 집에 가시는 분은 없으실 것 같기도 합니다.
 
아무튼.
 
예식은 정말 멋졌고 완성도가 높았습니다.
 
신랑신부님의 고민이 묻어 나오는 예식이었네요 ㅠ
 

 
예식이 끝나고 창가 쪽에서 반대편 뷰를 한번 찍어봤습니다.
너무나 멋집니다..
 
뷰맛집 최고
 
작은 웨딩홀 찾으시는 분들은 여기도 알아보세요
뷰가 너무 좋아요 ㅠ
 
 

그 외 예식정보

 

 
 
너무 멋진 결혼식을 보고와서 포스팅을 하려다 보니 관련정보를 조금은 알려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 조사를 좀 해봤습니다. 일반적으로 결혼식장 견적은 직접 예약하고 방문해야 알려주는게 관습인데 세상의 모든 아침은 기본적으로 예식장이 메인이 아어서 그런지 대관료 가이드가 사이트에 올라와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웨딩을 진행하면 프로미나드 를 선택하게 되기 때문에 기본 450만원 대관료는 필요할 것 같고 양식 코스는 선택에 따라 비용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제가 얼핏 기억하기에 몇년 전만해도 기본 식대가 10만원이 넘었던 것으로 ... 알고있어서 150명 부른다고 하면 1500~2000 그리고 대관료 450에.. 이런저런 비용을 추산해보면 최소 3,000만 정도는 되지 않을까 예상 해 봅니다.
 
- 대관료 : 450 만
- 식대 : 약 2,000 만 + @ (음료 / 주류)
- 플라워 : 약 500 만
 
예상은 이런데 실제로는 아마 더 들겠죠 ..?
요 근래 이런저런 결혼비용들이 많이올라서.. 스몰웨딩을 하면 또 비용이 꽤나 나가는 점도 있구요..
 
웨딩베뉴로 세상의 모든 아침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셔서 직접 문의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다.
대관료 확인하기
 
 

마치며

 
하객 입장에서 저는 세상의 모든 아침 예식이 꽤나 멋진 결혼식이 가능한 베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일반적이지 않고 세련된 느낌으로 예식 진행이 되었던 것 같아요.
 
사소하게 동선이 불편하고 화장실 가기가 좀 멀었던게 단점이라면 단점이지만 사실 결혼식 장에서 이정도 단점은 단점이라 보기도 어렵다고 생각을 합니다.
 
어느 분들은 50층에 있는 다른 업장 손님들과 겹치는 부분이 썩 좋지 않다~ 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그 부분은 저에게는 크게 신경쓰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하객  중 어르신이 많이 참석해야 하는 결혼식이라면 약간 호불호는 있을 수 있겠다 싶었어요.
음식이 양식 코스이기도 하고 어른들은 널찍한 공간을 보통 좋아하셔서..
 
옆에 모르는 사람들이랑 다닥다닥 앉는 것도 연세 있으신 분들에게는 조금 불편한 부분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만 스쳐갔던 것 같습니다.
 
하루 결혼식 참석한 것으로 뭘 그리 잘 아는 것도 아닐 테고 깊기 고민도 하지 않았으니 그냥 이런 느낌이 들었다~ 정도로만 참고해 주시고요. 특별한 결혼식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쯤 고민해 볼 옵션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 여기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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